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태풍 지나간 부산, 피해 속출…비보다 강풍 피해 커

2020-09-02 1 Dailymotion

태풍 지나간 부산, 피해 속출…비보다 강풍 피해 커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부산에서도 태풍 마이삭이 강타하고 지나면서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.<br /><br />수천 가구가 정전이 되고, 간판과 같은 구조물이 떨어지는가 하면 건물의 유리창이 깨지는 등 비 피해보다는 강풍으로 인한 피해가 컸습니다.<br /><br />부산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.<br /><br />고휘훈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입니다.<br /><br />이곳은 아직 태풍의 여운이 남아있는 듯, 거센 바람과 함께 높은 파도가 여전히 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간밤에 있었던 비바람에 비할 정도는 아닙니다.<br /><br />부산.경남은 간밤에 태풍 마이삭의 영향으로 크고 작은 피해가 곳곳에서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일단 강풍으로 정전 피해가 컸는데요<br /><br />강풍에 전선 등이 끊어지면서 3,800여가구가 정전돼 많은 시민들이 애타게 복구의 손길을 기다렸습니다.<br /><br />정전으로 암흑세계가 되면서 곳곳에서 경찰에 인명구조요청을 비롯해 화재 신고, 기타 도움의 손길을 원하는 신고가 600여건에 달했습니다.<br /><br />경남에서도 창원과 통영 등 8개 시군에서 2만여 가구가 정전 피해를 입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강풍의 직접 피해도 많았는데요.<br /><br />강한 바람탓에 건물 외벽이 떨어져 나가는가 하면 가로수가 쓰러지고, 간판이 이리저리 날아가 도심을 아수라장으로 만들었습니다.<br /><br />또 동구 수정동 교차로에는 가건물 형태의 이동식 집이 도로에 나뒹굴었고, 강서 체육공원 앞 도로에는 사무실 용도로 쓰던 컨테이너가 바람에 밀려와 도로를 막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태풍이 몰고 온 강풍의 위력이 어느 정도였는지 가늠케 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부산에선 사망자도 발생했다고요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 그렇습니다.<br /><br />오늘(3일) 새벽 1시 반쯤 부산시 사하구 한 아파트에서 60대 여성이 베란다 창문에 테이프 작업을 하던 중 유리가 갑자기 깨졌는데요.<br /><br />이 사고로 A씨가 왼속목과 오른쪽 팔뚝이 베이면서 다량의 피를 흘려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지고 말았습니다.<br /><br />이밖에 해운대 방파제에서 50대 남성이 파도에 휩쓸려 다리를 다치는가 하면, 해운대 한 편의점 앞에서는 아이스크림 냉장고가 바람에 흔들거려 60대 행인이 이를 도와주다가 냉장고가 쓰러지면서 깔려 한때 기절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부산진구 동천에는 40대 여성이 물에 빠져 119 구급대원이 구조해 병원으로 옮겼습니다.<br /><br />침수 피해도 있었는데요.<br /><br />경남 창원 진해구 용원시장은 1년중 수위가 가장 높은 백중사리 기간과 겹쳐 침수피해를 입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부산에서 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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