태풍 마이삭 강릉 최근접…강풍·폭우 피해 우려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태풍 마이삭이 현재 강릉과 매우 근접한 곳에서 북쪽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해당 지역의 비바람이 점차 강해지고 있어 강풍과 폭우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는데요.<br /><br />자세한 내용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이상현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 강릉 안목항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제가 1시간 전에도 이곳에서 방송을 했는데 지금은 더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돌풍이 몰아칠 때면 저 같은 성인 남성이 제대로 몸을 가누기 어려울 정도입니다.<br /><br />빗줄기가 강하게 뺨을 때리고 있어서 얼얼할 정도입니다.<br /><br />현재 태풍 마이삭은 강릉과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북쪽으로 올라가고 있는 상태입니다.<br /><br />강한 비바람이 태풍이 가까이 왔음을 실감케 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어제부터 많은 비가 내린 이곳 강원 영동지역은 오늘 오전 6시까지 설악산 미시령 412mm, 고성 진부령 368.7mm 양양 309.5mm 강릉 212.8mm 강수량을 기록했습니다.<br /><br />순간 최대 풍속도 설악산 미시령이 초속 28m 기록했습니다.<br /><br />저지대를 중심으로 침수 피해가 잇따르면서 속초와 양양에서 24동의 건물이 물에 잠긴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.<br /><br />위험지역에 거주하는 주민 130여 명은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해 안전한 곳으로 몸을 피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밤사이 소방당국에 접수된 강원지역 피해 신고만 80건이 넘었고 불어난 물로 주택과 차에 고립된 15명이 구조됐습니다.<br /><br />현재 강원 동해안 항포구에는 2,600여 척의 크고 작은 어선이 조업을 포기한 채 안전한 곳으로 피항한 상태입니다.<br /><br />태풍 마이삭은 현재 강릉을 지나 1시간 뒤에는 속초와 가장 가까워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정오에는 우리나라를 빠져나갈 전망인데 그래도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.<br /><br />앞으로 강원 영동지역은 최대 250mm 영서지역은 최대 10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기 때문인데요.<br /><br />또 오늘 저녁까지 동해안 지역은 초속 30~50m의 강풍이 불 것으로 전망됩니다.<br /><br />산사태와 강풍 피해도 그렇지만 강한 파도가 방파제를 넘을 수 있기 때문에 출근길 해안도로 이용하신는 분들 각별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강원도 강릉에서 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