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태풍 '마이삭' 제주 강타…강풍·폭우로 피해 잇따라

2020-09-02 2 Dailymotion

태풍 '마이삭' 제주 강타…강풍·폭우로 피해 잇따라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올해 들어서, 한반도에 접근한 태풍 중 가장 강력한 태풍인 '마이삭'이 제주를 강타했는데요.<br /><br />초속 30m를 넘는 강풍과 시간당 120mm의 기록적 폭우를 동반한 '마이삭'은 제주 곳곳을 할퀴고 지나갔습니다.<br /><br />서형석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태풍 '마이삭'은 강한 비바람과 함께 높은 파도를 몰고 와 제주를 강타했습니다.<br /><br />강풍을 동반한 폭우로 한라산 윗세오름과 영실에는 한때 시간당 120㎜ 이상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습니다.<br /><br />폭우로 서귀포시 중산간서로가 침수돼 버스와 승용차 등이 고립되는 피해를 입었습니다.<br /><br />서귀포시 색달동에서는 운전자 등 4명이 침수된 차량에 갇혔다가 1시간이 지나 극적으로 구조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도로가 갑자기 물에 잠기면서 자동차 안에도 무릎까지 물이 찰 정도였는데, 구조된 사람들에 의하면 차 안에서 문을 열지 못할 정도였다고 합니다.<br /><br />제주시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.<br /><br />외도동에서는 도심 월대천이 위험수위에 도달하면서 주민 90여명이 긴급 대피했고, 범람할지도 모른다는 조바심 속에 뜬눈으로 밤을 지새다시피 했습니다.<br /><br />바다에서는 말 그대로 집채만한 높은 파도가 몰아쳤습니다.<br /><br />제주도 남쪽 먼바다에 있는 서귀포 관측지점에서는 17.7m 높이의 파도가 관측됐습니다.<br /><br />6∼7층 규모의 아파트 높이에 해당합니다.<br /><br />높은 파도 여파로 우도 천진항 주변이 범람해 일부 지역이 침수됐습니다.<br /><br />제주시 삼도2동 일대도 무릎 높이까지 물이 차올라 주민들이 대피했습니다.<br /><br />일부 지역에선 산사태도 우려됩니다.<br /><br />장기간 계속된 집중호우와 일주일여 전 제8호 태풍 바비가 이미 지나가면서 많은 비를 뿌려 지반이 많이 약해진 상태이기<br />때문입니다.<br /><br />피해가 더 커질 수 있는 겁니다.<br /><br />제주 소방당국은 태풍의 영향권에서 완전히 벗어날 때까지 시설물 관리와 함께 외출에 삼가줄 것을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제주도에서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. (codealpha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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