집단 감염 피했지만…프로야구 곳곳 허점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두 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프로야구에서 추가 검사한 인원 전원이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그라운드 안팎에서 방역 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아 불안감을 떨쳐내지 못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박지은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한화 재활군의 신정락이 코로나19로 확진된 데 이어 육성군 선수 한 명이 추가 확진됐지만, 더 이상의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한화는 2군 선수단 등 총 97명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은 결과 이들 두 명을 제외한 모두가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신정락과 접촉한 LG 2군 선수단 역시 검사받은 61명 전원 음성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다만 KBO는 안전을 위해 6일까지 퓨처스리그 북부리그 경기를 전면 취소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한화 퓨처스팀은 13일까지 경기를 중단합니다.<br /><br />다행히 집단 감염 사태는 발생하지 않았지만, 프로야구 전반에서 방역 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아 불안감은 여전한 상황입니다.<br /><br />KBO는 덕아웃에서의 마스크 의무 착용을 비롯해 경기 중 침 뱉기와 맨손 하이파이브 금지 등을 매뉴얼로 명시했지만 지켜지지 않는 경우가 더러 있습니다.<br /><br />1군에 비해 관리가 덜 한 2군의 경우에는 매뉴얼에 따르지 않는 경우가 더 빈번합니다.<br /><br />그라운드 밖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.<br /><br />지난 7월에는 두산 1군 선수 두 명이 경기 후 주점에서 술을 마신 사실이 알려져 징계를 받았고 앞선 5월에는 SK 2군 선수들이 숙소를 무단 이탈해 음주를 하고 운전까지 한 사실이 드러나 상벌위원회에 회부됐습니다.<br /><br /> "강력한 상벌 규정을 통해서 징계를 할 예정인데요. 이런 부분들도 계속 보완 추가해서 최소한 KBO리그에서는 더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도록…"<br /><br />KBO는 강력 대응 방침을 밝혔지만, 리그 구성원들의 안일한 대처가 이어진다면 프로야구 중단은 우려가 아니라 현실이 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TV 박지은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