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제9호 태풍 마이삭이 오늘 오전 동해 앞바다로 빠져나갔는데요.<br><br>밤사이 내륙을 강타하면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.<br><br>강원도 강릉 주문진항에 나가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.<br><br>김재혁 기자 현재 상황은 어떤가요.<br><br>[기사내용]<br><br>네, 이곳 주문진항에선 아침 일찍만 해도 굵은 비가 내렸다 시간이 지나면서 잦아들고 있습니다.<br><br>바람도 현저히 줄었습니다.<br><br>태풍 마이삭은 오전 6시 30분쯤 동해 앞바다로 빠져나갔는데요.<br><br>기상청은 태풍이 12시간 이내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<br><br>태풍이 빠져나갔지만 강원도 동해안과 산지, 경북과 충북 일부지역엔 여전히 태풍경보가 내려져 있고요,<br><br>서울과 인천, 경기와 강원 영서지역엔 태풍주의보가 발령된 상태입니다.<br><br>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태풍 마이삭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오전 6시 현재 사망 1명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.<br><br>새벽 1시 반쯤 부산 사하구의 한 아파트 베란다 창문이 파손되면서 유리 파편에 다친 60대 여성이 숨졌습니다.<br><br>이재민은 17세대 22명이 발생했고,2천2백여 명이 일시 대피했습니다.<br><br>850건이 넘는 시설피해 신고도 접수됐습니다.<br><br>강한 바람으로 전선이 끊기면서 정전 피해를 겪은 가구도 12만 가구가 넘습니다.<br><br>강원 지역의 경우 지금까지 백건 넘는 피해가 접수됐는데요.<br><br>한때 시간당 50mm의 장대비가 내린 강릉에선 저지대 도로가 물에 잠기고, 주택들이 침수 피해를 입었습니다.<br><br>특히 양양 지역엔 한 시간동안 125mm라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<br><br>주택과 차량에 고립됐다 구조되는 일도 벌어졌고, 해안가와 저지대 주민들에게 대피령이 내려지기도 했습니다.<br><br>기상청은 오후까지 매우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겠다며 중부지방과 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매우 많은 비가 내릴 수 있으니 피해에 대비할 것을 당부했습니다.<br><br>지금까지 강릉 주문진항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><br>winkj@donga.com</a><br>영상취재 : 박희현<br>영상편집 : 박형기