신규 확진 200명 아래로…중환자 154명으로 급증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7일 일 만에 200명 아래로 떨어졌습니다.<br /><br />신규 확진자가 줄고 있지만 문제는 중환자 증가세가 가파른 점입니다.<br /><br />이동훈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어제 195명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2만644명이 됐습니다.<br /><br />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6일 197명 이후 17일 만에 100명대로 떨어지긴 했지만 21일째 세 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.<br /><br />국내 지역사회 감염자는 188명으로 이 가운데 수도권이 79%를 차지했고 전국 12개 시·도에서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집단감염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하루새 22명, 8·15 광화문 집회 관련 확진자는 21명 늘어 누적 확진자는 각각 1,139명, 462명이 됐습니다.<br /><br />서울 동작구 카드발급업체 진흥글로벌에서는 접촉자 조사 중 24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34명으로 늘었습니다.<br /><br />서울 강서구 항공보안업체에서 새로운 집단감염이 일어나 지난달 30일 이후 총 10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.<br /><br />경기 가평 소재 골프장인 리앤리CC에서는 그제부터 운영자와 종사자 등 모두 4명의 확진자가 나왔는데 단체교육 과정에서 전파된 것으로 추정됐습니다.<br /><br />경기 성남에 있는 치킨집 BHC 신흥수진역점에서는 총 4명의 확진자가 확인됐고 충남 청양군 김치공장에서는 모두 1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방역당국은 "거리두기 2단계의 효과가 분명하게 나타나고 있다"고 평가하면서도 최근 2주간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확진자가 24%나 되는 점을 들며 안심할 상황은 아니라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이번주 일요일까지인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2.5단계를 좀더 연장할지 여부는 주말쯤 결정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한편 병세가 위중하거나 중증인 환자는 154명으로 하루새 31명 급증했습니다.<br /><br />어제 기준 전국 중환자용 병상은 모두 518개로 바로 사용이 가능한<br />곳은 43개밖에 남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수도권 중환자용 병상은 313개로 즉시 사용 가능 병상은 10개에 불과하고 경기도는 병상이 꽉 찬 상태입니다.<br /><br />이에 정부는 국군 수도병원의 병상 8개를 중환자 병상으로 전환하는 등 이달 말까지 110개 중환자 병상을 추가 확보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