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영국 확진자 증가에도 사망자 감소…페루와 대조

2020-09-03 3 Dailymotion

영국 확진자 증가에도 사망자 감소…페루와 대조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영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최근 증가하면서 확산세가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사망자는 오히려 줄어들면서 눈길을 끌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인구 대비 코로나19 사망자가 가장 많은 페루와 큰 대조를 보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방주희 PD가 전해드립니다.<br /><br />[리포터]<br /><br />한때 500명 대까지 떨어졌던 영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규모가 최근 1천명을 웃돌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반면 하루 사망자 수가 급감하면서 확진자 수 대비 사망자 수 비율을 나타내는 '일일 치명률'은 0.6%대까지 낮아졌습니다.<br /><br />확진자는 늘어나지만 사망자는 줄어드는 데 대해 여러가지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우선 코로나19 검사 건수가 늘어났기 때문이라는 의견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4월 1일 영국의 검사역량은 하루 1만5천건에 불과해 대부분 중증 환자 위주로 검사가 이뤄졌는데, 지난달 말에는 35만건으로 확대됐습니다.<br /><br />검사 대상 중 경증 환자 비중이 늘면 사망자는 적어집니다.<br /><br />덱사메타손 같은 치료제 등 치료 방법 개선도 요인으로 꼽힙니다.<br /><br />최근 확진자의 상당수가 젊은 층이라는 점도 치명률을 낮춘 요인 중 하나로 여겨집니다.<br /><br />이같은 영국의 상황은 인구 10만 명 이상 국가 중 인구 대비 사망자가 가장 많은 페루와 큰 대조를 보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현지시간 2일 페루의 하루 치명룰은 3%대로, 1%도 안 되는 영국보다 무려 5배나 더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.<br /><br />페루는 중남미 국가 중 제일 먼저 국경 폐쇄와 자택 격리령 등 발 빠르고 강도높은 봉쇄 정책을 시행했지만 큰 효과를 내지 못한 겁니다.<br /><br />열악한 의료환경, 높은 빈곤율, 양호하지 않은 국민의 건강상태 등이 원인으로 꼽힙니다.<br /><br />전 세계 코로나19 확산세는 꺾일 줄 모르는 가운데 누적 확진자는 2,600만 명, 누적 사망자는 86만 명을 넘었습니다.<br /><br />남미에서 상황이 제일 심각한 브라질의 누적 확진자는 400만 명을 넘은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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