美 ICBM 또 발사, 北·中에 경고?…中 겨냥 동맹에 협력 손짓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이 한 달 만에 다시 대륙간탄도미사일을 발사했는데요,<br /><br />중국과 북한에 대한 군사적 압박으로 해석됩니다.<br /><br />또 대선을 두 달 앞둔 가운데 중국 견제를 위한 인도태평양 전략 추진의 발걸음이 빨라지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이상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미국이 태평양 해상의 목표물을 겨냥해 대륙간탄도미사일, ICBM 미니트맨-3를 시험 발사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달 반덴버그 기지에서 ICBM 시험 발사를 한 데 이어 한 달 만에 다시 테스트에 나선 겁니다.<br /><br />미니트맨-3는 미국이 보유한 핵전력 가운데 반응 속도가 가장 빠릅니다. 와이오밍주 등의 지하격납고에서 발사되면 30분 남짓에 동북아 상공에 도달합니다.<br /><br />일련의 발사는 북한과 중국을 향한 경고 메시지를 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지난달 북한이 핵탄두 소형화에 성공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유엔 평가가 나오고, 중국은 남중국해를 향해 중거리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긴장이 고조되는 양상입니다.<br /><br />ICBM 작전을 총괄하는 미 공군 지구권타격사령부는 "시험 발사는 미국의 핵 억지력이 안전하고 믿을 수 있으며 효과적이라는 것을 입증한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미군을 이끄는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이 중국을 직접 거론하진 않았지만 한국 등 동맹국과의 협력을 거듭 강조한 것도 중국 견제 차원으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그는 하와이에서 열린 2차 세계대전 종전 75주년 기념식 연설에서 인도태평양 지역 협력 강화의 필요성을 역설했습니다.<br /><br /> "우리는 동맹인 일본, 한국, 호주부터 아세안, 인도, 뉴질랜드 등과의 협력에 이르기까지 기존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새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이런 가운데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11일 아세안지역안보포럼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해 인도태평양 지역 국가간 협력 강화 방안을 밝힐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이상현입니다. (hapyry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