인종차별과 싸우는 NBA 스타 자말 머리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플레이오프가 한창 진행중인 미국프로농구, NBA에서 덴버 너기츠의 자말 머리 선수가 주목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인종차별과 싸우겠다는 의미로 백인 경찰의 과잉 진압으로 사망한 브레오나 테일러와 조지 플로이드의 얼굴이 새겨진 농구화를 신고 코트에 나서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종력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자말 머리는 유타를 상대로 맹활약하며 덴버를 플레이오프 2라운드로 이끌었습니다.<br /><br />7차전까지 치르는 동안 평균 31.6점을 넣고 6.3개의 도움을 올렸습니다. 4차전과 6차전에서는 무려 50점을 기록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5차전 머리가 상대 수비를 뚫고 들어가 선보인 360도 회전 레이업슛은 이번 시리즈의 백미였습니다.<br /><br />머리는 7차전이 승리로 끝난 뒤 시리즈 내내 라이벌 관계를 구축했던 유타의 도너번 미첼을 위로하는 훈훈한 모습도 연출했습니다.<br /><br />머리는 실력과 인성 뿐 아니라 농구로 인종차별과 싸우겠다는 의지를 보여 더 주목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머리는 최근 자신의 농구화에 백인 경찰의 과잉 진압으로 사망한 브레오나 테일러와 조지 플로이드의 얼굴을 새기고 코트에 나서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우리는 NBA 선수로서 싸워야 할 것을 찾았습니다. 이 신발은 전 세계에 만연해있는 인종차별과 싸우겠다는 의미입니다."<br /><br />머리는 LA클리퍼스를 이끌고 있는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MVP 커와이 레너드와 4일부터 시작되는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격돌합니다.<br /><br />머리의 영웅적인 스토리와 NBA 최고 선수 레너드의 만남을 전 세계 농구팬이 주목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