의사단체들 단일안 도출…"국회·정부와 대화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정부 의료정책에 반발하는 의사단체들이 국회와 정부에 요구할 단일안을 만들었습니다.<br /><br />가능한 한 빨리 대화에 나서기로 했는데, 집단휴진 사태까지 벌어진 의·정 갈등이 기로에 섰습니다.<br /><br />김장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전임의와 전공의의 집단휴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, 의사단체들이 국회 및 정부와 협상을 하기 위한 단일안을 도출했습니다.<br /><br />범의료계 4대악 저지 투쟁 특별위원회는 오늘 오후 회의를 열고 단일안을 만들었지만 어떤 내용인지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이 회의에는 의협 이외에 전공의와 전임의, 의대생으로 구성된 젊은의사 비상대책위원회도 참석했습니다.<br /><br />의협은 단일안을 가지고 이른 시일 내 사태 해결을 위해 정부, 국회와 적극적으로 대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단일안에는 여당과 공감한 내용과 함께 추가 요구 사항이 담겼을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앞서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정책위의장이 최대집 의협회장과 박지현 전공의협의회 비대위원장을 잇따라 만났습니다.<br /><br />한 의장은 의대 증원 등 4대 정책을 원점에서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고 의협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.<br /><br />의협은 단일안을 도출했지만, 전공의들의 집단휴진과 오는 7일 의협의 3차 무기한 파업은 현재로선 변화가 없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따라서 의협과 국회의 협상, 또 정부와의 협상은 3차 파업 전에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보건복지부는 의사단체들의 요구안을 받으면 최대한 빨리 검토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복지부는 국회와 의사단체의 합의 결과가 나오면 최대한 존중하겠다고 입장으로, 이번 주말이 의·정 갈등의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