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정부의 의료 4대 정책에 반대하는 의료계가 하나의 합의안을 만들어 국회, 정부와 대화에 나섭니다. <br> <br>좀처럼 접점이 좁혀지지 않았는데 해결의 실마리가 잡힐까요, <br><br>이다해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의사 단체들의 단일 협의체, 범의료계 투쟁위원회 회의가 끝난 건 오후 3시가 조금 넘어서입니다. <br> <br>정부, 국회와 협상하기 위한 의료계의 단일 합의안을 마련한 겁니다. <br> <br>[최대집 / 대한의사협회장] <br>"언제 어디서 어떻게 할 것인지 결정된 건 없는데 정부와 공식적인 협상이 최소 1회는 있을 것입니다." <br> <br>회의는 예정된 1시간보다 30분 더 이어졌는데요. <br> <br>젊은 의사 비대위가 제시한 요구안을 바탕으로 협상안을 마련했고 만장일치로 통과됐습니다.<br><br>앞서 전공의와 전문의, 의대생으로 구성된 젊은 의사 비대위는 4대 의료 정책을 원점 재논의한다고 정부가 서면 약속하면 파업을 중단하겠다고 밝혀왔습니다.<br> <br>이에 국회가 여야 특위를 구성해 원점 재논의 가능성을 내비치며 중재에 나서자 정부도 국회의 논의를 존중하겠다고 한발 물러났습니다. <br> <br>이번 파업의 주축인 젊은 의사 비대위 역시 파업의 장기화를 피하기 위해 협상안 마련에 고심해왔습니다. <br><br>젊은의사 비대위가 전국 전임의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첫 설문조사에 따르면 파업 중단 시점은 언제가 돼야 하느냐는 질문에 '원점 재논의'를 서면 약속했을 때라는 대답이 70%에 가까웠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일부만 원점 재논의 하더라도 중단할 수 있다고 답한 비율도 27%를 차지했습니다.<br><br>또 4대 정책 중 가장 부당한 것은 공공의대 설립이 65.4%로 가장 높았고 한방 첩약 건강보험 적용 20.6%, 의대정원 확대가 12.1%로 조사됐습니다.<br> <br>전공의와 전임의 집단 휴진이 14일째 이어진데다 오는 7일 전국 의사 3차 총파업이 예정된 만큼 이번주 안으로 양측의 적극적인 대화가 이뤄질 전망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다해입니다. <br> <br>cando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: 이락균 <br>영상편집: 장세례