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은 캔디를 건네며 독에 없다고 안심시켰고, 김정은 위원장은 미국 쪽 대변인한테 윙크를 하는 것처럼 보였다... <br> <br>2년 전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당시 일화가 공개됐습니다.<br> <br>100% 사실인지는 회고록을 낸 샌더스 전 백악관 대변인만이 알겠죠. <br><br>정하니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 23개월 동안 트럼프 미 대통령과 함께 백악관 생활을 했던 세라 샌더스 전 대변인. <br> <br>[세라 샌더스 / 전 백악관 대변인](지난해 6월) <br>"대통령님 정말 감사합니다. 진심으로 영광이었습니다." <br> <br> 다음주 회고록 출간을 앞두고 일부 내용이 공개됐습니다. <br> <br> 지난 2018년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당시 일화도 담겼습니다. <br><br>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에게 민트 캔디를 건네면서 독이 없다는 것을 보여주려는 듯 먼저 캔디를 입에 넣고 과장되게 입김을 내뱉었다는 겁니다. <br><br> 김 위원장은 마지못해 캔디를 받았다고 전했습니다. <br> <br> 또, 두 정상이 여자 축구를 비롯해 스포츠에 대해 나누는 얘기를 받아적던 샌더스 전 대변인이 잠시 고개를 들었을 때 목격한 장면도 책에 담았습니다. <br><br>자신과 눈이 마주친 김 위원장이 마치 윙크를 하는 것처럼 보여 매우 놀랐다는 내용입니다. <br><br> 회담 뒤 공항으로 향하는 리무진에서 당시 상황을 전해들은 트럼프 대통령은 "김정은이 당신에게 완전 반했다"며 "북한으로 가라"는 농담을 건넸다는 뒷얘기도 회고록에 적혔습니다. <br> <br> 샌더스 전 대변인은 2022년 아칸소 주지사 출마를 준비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 ] (지난해 6월) <br>"모르겠습니다. 만약 우리가 그녀를 아칸소 주지사 후보로 낼 수 있다면 그녀는 아주 잘해낼 것입니다." <br> <br> 샌더스 전 대변인의 부친도 아칸소주에서 주지사를 역임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정하니입니다. <br> <br>honeyjung@donga.com <br> <br>영상편집 : 구혜정