재난지원금 선별 지급 확정…'집합금지' 피해에 집중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4차 추가경정예산안 편성 논의가 본격화했습니다.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비공개 당정 협의를 통해 집합금지 명령으로 피해를 본 계층에 현금을 지급하는 등 타격이 큰 곳을 집중 지원하는데 뜻을 모았습니다.<br /><br />이준흠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민주당과 정부가 재난지원금 '선별 지급'을 사실상 확정했습니다.<br /><br />특수고용자, 자영업자 등 코로나19로 큰 타격을 받았거나 수해 피해자에 지원을 집중하는 데 뜻을 모은 것입니다.<br /><br />다만 방식은 1차 재난지원금 때처럼 '소득'이 아니라 '피해'가 기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당정 협의에서는 노래방과 PC방 등 집합금지 명령으로 매출에 타격을 입은 업종에 100만원, 여행사에는 1,000만원씩 지급하는 방안 등이 거론됐습니다.<br /><br />당정은 또 유치원과 초등학교 등의 등교수업 중단으로 육아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 계층에 대한 지원,<br /><br />가족돌봄을 위한 무급휴가 기간, 일일 비용 지원 방안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습니다.<br /><br />이 밖에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등을 위한 경영자금 긴급대출 확대 등 추가 금융대책 역시 논의 테이블 위에 올랐습니다.<br /><br />재정 여력을 감안해야 한다는 정부와, 최대한 지원을 늘리자는 민주당의 줄다리기 끝에 추경 규모는 10조원에 못 미치는 수준에서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 "당정 협의를 통해서 책임 있게 신속하고 규모 있게 가장 효과가 크게 나는 방안을 만들도록 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."<br /><br />다만 정세균 국무총리, 민주당 이낙연 대표 등이 참석할 예정이던 고위 당정청 협의는 미뤄졌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 이종배 정책위의장 보좌진 가운데 한 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,<br /><br />이 의장과 접촉한 이 대표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귀가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당정은 추석 전 지급을 위해 이번 주 안에 의견을 정리하고, 이르면 다음주 일요일 고위 당정청 회의에서 최종 결론내겠다는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.<br /><br />humi@yna.co.kr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