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어제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 재판에 증인으로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부부가 같은 법정에 선 건 이번이 처음이었는데요. <br /> <br />조 전 장관은 검찰의 모든 질문에 답을 거부하고 오직 "형사소송법 148조에 따르겠다'는 답변만 3백여 차례 반복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해 어제 재판 내용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. 나혜인 기자! <br /> <br />어제 부부가 같은 법정에 선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법원 안팎에서도 재판 전부터 관심이 뜨거웠을 것 같은데요. <br /> <br />부부가 함께 법원에 출석하지는 않았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각각 피고인과 증인 신분으로 같은 재판을 받으러 오게 된 만큼 부부가 함께 법원에 등장할지부터 관심이 쏠렸습니다. <br /> <br />먼저 정경심 교수가 오전 9시 40분쯤 차를 타고 통상 출석하던 방식대로 법원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남편 조국 전 장관이 함께 차에서 내리는 모습은 포착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심경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도 아무 답변을 하지 않았는데요. <br /> <br />당시 상황 직접 들어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[정경심 / 동양대 교수 : (조국 전 장관님 증인으로 나오는데 어떠세요?) …….] <br /> <br />당시 조국 전 장관은 이미 증인지원 절차를 신청한 상태여서 비공개 통로로 출석할 것으로 예상되긴 했는데요. <br /> <br />만일의 상황을 대비해 취재진은 계속 대기하고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조 전 장관은 이미 비공개 통로로 먼저 법정에 나와 있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취재진과 지지자들 모두 발걸음을 돌렸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법정 안에서는 부부가 처음으로 만난 건데, 당시 분위기는 어땠나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증인지원 절차를 신청하면 법정 안에 따로 증인이 들어오는 문이 있습니다. <br /> <br />조 전 장관도 그 문으로 들어왔는데요. <br /> <br />법정 구조를 보면 재판부를 바라봤을 때 기준으로 오른쪽 피고인석에 정경심 교수가 앉아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재판부와 마주 보는 자리에 증인석이 있는데 그 자리에 조 전 장관이 앉았고요. <br /> <br />조 전 장관이 문에서 들어올 땐 두 사람이 눈을 마주치거나 인사를 주고받지 않았고, 모두 덤덤한 표정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조 전 장관은 방청석에서 바라볼 때 뒷모습만 보이기 때문에 시선을 확인할 수는 없었는데 <br /> <br />정 교수는 조 전 장관이 자리에 앉은 이후부터 여러 차례 남편을 바라보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증인신문을 하면 보통 증인 선서를 먼저 하는데, 조국 전 장관이 갑자기 준비해온 입장문을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0904131908291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