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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번엔 복면 씌워 체포 과정에 흑인 사망…인종차별 논란 확산

2020-09-04 13 Dailymotion

이번엔 복면 씌워 체포 과정에 흑인 사망…인종차별 논란 확산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에서 흑인을 향한 경찰의 가혹행위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최근에는 경찰이 흑인 남성을 체포하는 과정에서 복면을 씌워 질식사로 이어진 사건이 수면 위로 드러났는데요.<br /><br />미국 사회를 뜨겁게 달구는 인종차별 항의 시위의 새 뇌관으로 부상했습니다.<br /><br />정선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벌거벗은 흑인 남성이 도로에 엎드립니다.<br /><br />경찰은 그의 팔목에 수갑을 채웠고, 그가 침을 뱉자 머리에 복면을 씌웁니다.<br /><br />이후 경찰은 그의 얼굴을 약 2분간 바닥에 눌렀고, 그는 결국 질식해 숨졌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해서 복면을 씌웠다고 해명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3월 뉴욕주 로체스터에서 일어난 이 사건이 최근 수면 위로 드러나면서 미국 사회가 들끓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숨진 흑인 남성, 대니얼 프루드는 당시 향정신성의약품에 취해있었습니다.<br /><br />유족들은 아무리 코로나19 사태라고 해도 머리에 복면을 씌우는 경우는 없었다며, 경찰이 계획적인 살인을 저질렀다고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 "제 아버지는 아무에게도 위협이 되지 않았습니다. 그는 땅에 엎드리라는 말을 듣고 땅에 엎드렸습니다. 그는 손을 등 뒤로하라는 말을 듣고, 등 뒤로 손을 올렸습니다. 그는 경찰의 모든 명령에 따랐습니다. 제 아버지는 지금 숨져서는 안 됩니다."<br /><br />이번 사건의 후폭풍은 만만치 않을 전망입니다.<br /><br />경찰의 목 누르기로 숨진 조지 플로이드 사건을 비롯해 흑인에 대한 경찰의 과잉 폭력이 끊이지 않는 상황에서 베일을 벗었기 때문.<br /><br />민심이 동요하자 지역 당국은 사건에 연루된 경찰 7명을 정직 처분했습니다.<br /><br /> "저는 지역사회를 돌보는 임무에 실패한 경찰을 비롯한 어떤 이든, 조치를 취하는 행동을 회피한 적이 없습니다. 그것이 제가 오늘 변호사 조언에 반해 문제된 경찰들을 정직시키는 이유입니다."<br /><br />인종 차별과 경찰 폭력에 항의하는 시위는 이번 사건이 발생했던 로체스터를 넘어 뉴욕 맨해튼까지 번질 태세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. (smjung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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