류현진 잇는 소형준…고졸루키 10승 정조준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프로야구 kt 위즈의 소형준은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으로 시즌 9승을 따내며 대형 루키다운 실력을 뽐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8월 최우수선수 후보로도 선정된 소형준은 류현진에 이어 고졸 신인 두자릿수 승수 기록도 바라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조성흠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변화구 제구 난조로 볼넷으로 주자를 출루시키면 속구를 던져 삼진과 병살타를 유도하는 소형준.<br /><br />신인 답지 않은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주며 시즌 9승을 따냈습니다.<br /><br />소형준의 눈 앞에는 2006년 데뷔 시즌 18승을 거둔 류현진이 있습니다.<br /><br />1승만 더 거두면 류현진 이후 14년만에 첫 고졸 신인 두 자릿수 승수를 달성하게 됩니다.<br /><br />소형준은 6월 4연패하며 2군으로 내려가는 등 부침도 있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2군에서 구종을 개발하며 위기를 기회로 만들었습니다.<br /><br />커브와 스피드 차이가 나는 빠른 슬라이더를 장착해 던질 수 있는 구종을 늘린 겁니다.<br /><br /> "확실히 슬라이더가 빨라지니 커브도 살고 슬라이더도 살아서 던질 게 더 늘어나는 거 같습니다."<br /><br />심기일전한 뒤 지난달 5경기 등판해 4승과 평균자책점 1.57로 리그 정상급 활약을 선보인 소형준은 NC 나성범, LG 켈리 등과 함께 8월 최우수선수 후보에 올랐습니다.<br /><br />고졸 신인이 월간 최우수선수가 된 적은 단 한 번도 없는 상황에서 후보에 올랐다는 사실만으로도 의미가 있습니다.<br /><br />고졸 루키 출신으로 신인왕을 탄 키움의 이정후와 kt의 강백호마저도 후보에 오른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소형준이 시즌 10승을 달성하고, KBO 최초 고졸 신인으로서 월간 최우수선수까지 수상할 수 있을지 야구팬들의 관심은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. (makehmm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