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가뜩이나 몸 아픈데 코로나 19에 걸리면 중증으로 번질 확률이 확 올라가죠. <br><br>최근 병원 안에서 집단 감염되는 사례가 이어지는 게, 걱정스럽습니다. <br><br>병세가 위중한 환자도 빠르게 늘면서 인력도 병상도, 매우 부족합니다. <br><br>김재혁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병원 응급실 입구에 출입을 막는 바리케이트가 설치돼 있습니다. <br> <br>이 병원에서 확진자 16명이 나오면서 폐쇄된 겁니다. <br> <br>서울 아산병원에도 암 병동 환자를 시작으로 환자 2명과 보호자 3명이 차례로 확진됐습니다. <br> <br>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코호트 격리 중인 서울지역 병원은 7곳. 확진자 수는 30명이 넘습니다. <br> <br>[박유미 / 서울시 시민건강국장] <br>"병원 내에서 특히 요양시설이나 이런 곳에 많이 발생을 하고 있습니다. 병원 안에서 다른 병으로 들어온 중증질환자들도 감염이 될 수 있고…" <br> <br>기저질환이 있는 환자의 경우 코로나에 감염되면 중증으로 악화될 위험이 큽니다. <br> <br>여기에 교회와 집회를 중심으로 고령층 환자가 크게 늘면서 위중증 환자 수가 급증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전주만 해도 50명 대였던 중환자 수는 <br> <br>지난 1일 첫 세자리를 기록한 이후, 157명까지 늘었습니다. <br><br>위중증 환자를 수용한 병상 확보도 비상입니다. <br> <br>현재 쓸 수 있는 중증환자 치료 병상은 전국에 40개, 수도권에는 6개만 남았습니다. <br> <br>이창준 / 중앙사고수습본부 환자병상관리반장 <br>수도권에 갑자기 늘어난 환자들의 중증도가 계속 높아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중환자 병상을 단기간에 더 빨리 마련할 수 있도록… <br> <br>방역당국은 이달까지 중환자 치료 병상 110개를 추가로 확보하는 등 대책에 부심하고 있지만 <br> <br>위중증환자가 더욱 늘어날 경우 자칫 병상 대란마저 오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재혁입니다. <br><br>winkj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박희현 <br>영상편집 : 김지균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