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KTX 같은 고속 열차 창문으로 얼굴을 내민다면. 그 얼굴이 온전할 수 있을까요. <br><br>그만큼 강력한 바람을 품은 태풍, 하이선이 일본을 향해 달려오고 있습니다. <br><br>일본을 거치고 힘이야 조금은 빠지겠습니다만. 그 다음이 우리 차롑니다. <br><br>이민준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오늘 인공위성에서 내려다본 10호 태풍 '하이선'의 모습입니다. <br> <br>더운 바다를 지나면서 몸집을 키운 하이선은 태풍의 눈도 크고, 선명합니다. <br> <br>9호 태풍 마이삭과 확연히 비교됩니다. <br><br>그만큼 강한 바람을 몰고 온다는 의미입니다. <br> <br>하이선은 지금은 초속 53m미터의 매우 강 상태지만, 내일이면 최대 풍속 56m의 초강력 급으로 더 세질 전망입니다. <br><br>문제는 갈수록 위력이 커진다는 것. <br> <br>하이선이 6일 새벽 오키나와 부근을 지날 걸로 예상되는데, <br> <br>일본 기상청은 이 때 순간 최대풍속을 초속 80m정도로 예상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일본 언론은 "초속 80m면 시속 288km로, 이는 고속 열차 신칸센에서 얼굴을 내밀고 맞는 바람과 같다"며 위험성을 경고했습니다. <br><br>일본을 통과한 하이선은 6일 밤 제주도를 시작으로, 7일 남해안 부근에 상륙한 뒤 한반도를 관통할 전망입니다. <br><br>일본을 통과하면서 세력이 다소 약화되겠지만, <br> <br>기차가 탈선하는 수준인 초속 40m의 강한 비 바람이 전망됩니다. <br> <br>게다가 강풍범위가 450km가 넘는 만큼 전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. <br> <br>[추선희 / 기상청 예보분석관] <br>태풍이 7일에 강한 세력을 가지고 북상하면서 우리나라는 6~8일에 강한 바람과 비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(있습니다.) <br> <br>기상청은 1주일 간격으로 태풍이 오고 있는만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민준입니다. <br> <br>2minjun@donga.com <br>영상편집 : 이재근