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영화 속 영웅도 근육질 액션 스타도 천하무적이, 아니었습니다. <br><br>코로나 19가 할리우드까지 덮쳤습니다. <br><br>유주은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영화 '트와일라잇'으로 국내에 얼굴을 알리며 스타 반열에 오른 할리우드 스타 로버트 패틴슨. <br> <br>지난달 개봉한 영화 '테넷'에서도 주연을 맡았습니다. <br> <br>그런데 최근 영국에서 영화 ‘더 배트맨’ 촬영 중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'더 배트맨'은 지난 3월 코로나19 사태로 이미 한 차례 제작을 미뤘는데, 주연 배우까지 감염돼 또다시 제작에 차질을 빚게 됐습니다. <br> <br>세계에서 가장 많은 돈을 버는 근육질의 액션 배우 드웨인 존슨 역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. <br> <br>[드웨인 존슨 / 배우] <br>"제 아내와 두 딸, 저까지 모두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." <br> <br>SNS로 자신의 상태를 알리면서 마스크 착용을 거듭 당부했습니다. <br> <br>[드웨인 존슨 / 배우] <br>"마스크를 쓰세요. 그건 사실이고 옳은 일이며, 책임감 있는 일입니다." <br> <br>배우들의 잇단 감염으로 할리우드 영화 산업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. <br> <br>코로나19 2차 확산으로 영화를 찍는 것은 물론 이미 제작을 마친 영화도 극장 상영을 못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애초 3월 개봉 예정이었던 '뮬란'은 반년이 지나도 상황이 나아지지 않자 세계 최대 시장인 북미 지역 <br>극장 상영은 아예 포기했습니다. <br> <br>그나마 상영이 가능한 중국과 한국 등에서 이번 달부터 개봉에 들어가지만 <br> <br>최근 극장을 찾는 사람이 크게 줄어 이익 내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. <br> <br>내년 상반기 개봉 예정인 '탑건', '스파이더맨3', '블랙 위도우' 같은 대작들도 개봉 시기를 다시 저울질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내년에도 코로나19가 진정되지 않는다면 영화 산업 전반이 휘청일 수밖에 없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유주은입니다. <br> <br>grace@donga.com <br>영상편집 : 김문영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