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최장수 총리가 밀어준다는 ‘후광’이 당심 뿐 아니라 민심에도 통한 걸까, <br><br>일본 스가 관방장관이 단숨에 총리 후보 지지율 1위에, 올랐습니다. <br><br>우리로선 아베나, 스가나 달라질 건 없어 보이는데 말입니다. <br><br>최선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 일본 자민당 총재에 출마하면서 자신의 정책을 밝히기보다 아베 정권 계승을 강조했던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. <br> <br>[스가 요시히데 / 일본 관방장관 (그제)] <br>"아베 총리가 몸과 마음을 바친 정책을 계승해 성공시키겠습니다." <br> <br>[스가 요시히데 / 일본 관방장관 (그제)] <br>"아베노믹스를 책임있게 성공시키고, 밀어붙이겠습니다." <br> <br>아베 총리가 사임 회견하던 날 "스가에게 총리를 맡기고 싶다"고 주변에 말했다는 현지 보도도 나왔습니다.<br> <br>아베 사임 직전까지도 각종 여론조사에서 이시바 시게루 전 자민당 간사장에게 뒤처졌던 스가 장관의 지지율은 선거를 열흘 앞두고 수직 상승했습니다. <br> <br>자민당의 7개 파벌 가운데 5개 파벌이 스가 장관을 지지하자 민심도 돌아섰습니다. <br> <br> 반면 출마 기자회견에서 아베 총리에 각을 세웠던 시게루 전 간사장은 지지율도 추락했습니다. <br> <br>[이시바 시게루 / 전 자민당 간사장 (지난 1일)] <br>"주식 가치와 기업 수익은 증가했지만 시민 소득은 충분히 늘었습니까? 지역, 중소기업은 더 부유해졌습니까?" <br> <br>다만 차기 총리가 아베 정권을 계승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과 반대 의견은 비슷했습니다. <br><br>아베 정권 계승을 천명한 스가 장관이 총리에 취임해 헌법 개정 등을 모색할 경우 꼬여버린 한일관계를 풀어낼 모멘텀을 찾기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최선입니다. <br> <br>최선 기자 beste@donga.com <br>영상편집: 유하영