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봉준호 감독이 올해 인촌상 언론문화 부문 수상자로 뽑혔습니다. <br><br>영광의 얼굴들. 이현용 기자가 소개합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아파트 잔디 밭에서 용변을 보려다 들킨 엘리트 검사가 오히려 아파트 경비원에게 큰 소리를 칩니다. <br> <br>[영화 '지리멸렬(1994)' 중] <br>"너 내가 누군지 아나? 빨리 전화 갖고 와라. 관리소장 오라고 해라." <br> <br>사회의 모순을 꼬집은 초기 단편영화부터 <br> <br>출세작 '살인의 추억'과 '괴물', '설국열차', 마침내 기생충까지… <br> <br>자신 만의 스타일을 쌓으며 '봉준호 장르'라는 말까지 나왔습니다. <br> <br>인재 양성에 평생을 바친 인촌 김성수 선생의 뜻을 기리는 인촌상 심사위원회는 제34회 언론문화 부문 수상자에 봉 감독을 선정했습니다. <br><br>봉 감독은 '영화인에게 처음 주어지는 인촌상이라는 점에서 창작 과정을 함께 한 모든 영화인과 기쁨을 나누고 싶다'고 밝혔습니다. <br><br>인촌상 교육 부문에는 독창적인 학사 시스템으로 저출산 시대 수도권 집중을 극복할 대학 모델이 됐다는 평을 받은 한동대학교에 돌아갔습니다. <br> <br>과학·기술 부문은 고분자 재료 연구로 세계 학계를 선도한 차국헌 서울대 교수가 선정됐습니다. <br> <br>[차국헌 /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교수] <br>"싼 원재료를 가지고 사회에 유용한 것들을 만드는 것이 공학자로서 국가 경쟁력을 키우는 데 중요하다고 항상 생각했습니다." <br> <br>수상자에게는 각각 상금 1억 원과 메달이 수여됩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. <br> <br>hy2@donga.com <br>영상편집: 방성재