신품종 여름딸기 속속 개발…가공·수출용으로 인기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딸기는 대표적인 저온성 작물이어서 여름철에는 거의 생산되지 않습니다.<br /><br />그런데 최근 여름철에도 수확할 수 있는 신품종 딸기가 속속 개발되면서 가공과 수출용으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온실 안에서 딸기가 탐스럽게 영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농부들은 빨갛게 익은 딸기를 수확하느라 여념이 없습니다.<br /><br />통상 딸기는 11월에서 이듬해 5월 사이에 수확하는데 이 신품종 딸기는 무더운 여름철에도 이처럼 수확해 출하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이 딸기는 농촌진흥청이 최근 개발한 '미하'라는 신품종 딸기입니다.<br /><br />기존 여름 품종보다 수확량이 40% 이상 많고 단단하며 병충해에도 강해 재배 농민들이 만족해합니다.<br /><br /> "아직까지 공급량이 많지 않아서 판매가 수월한 이점도 있고 가격도 괜찮고 해서 조금 더 투자해서 면적을 늘려갈 생각입니다."<br /><br />그동안 국내에서 개발된 여름 딸기는 모두 10개 품종으로 강원도 평창과 양구, 전북 무주 등 고랭지에서 주로 생산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농촌진흥청은 이번에 개발한 신품종 딸기가 본격 생산되면 해외에서 냉동상태로 수입하던 가공용 딸기 수요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또 한국산 딸기를 선호하는 동남아로의 수출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여름 딸기는 제과용으로 많이 사용되기 때문에 수출하고 제과용으로 미하는 많이 사용될 것으로 예상됩니다."<br /><br />신품종 딸기 미하는 현재 전북 무주와 강원도 평창에서 시범재배 중인데 농촌진흥청은 다음달까지 신청을 받아 순차적으로 농가에 보급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. (kcg33169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