선별 지급 2차 지원금…미집행분·예비비부터 활용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수도권의 고강도 '사회적 거리두기' 2단계 한 주 연장으로, 생계가 막막해진 분들이 많습니다.<br /><br />2차 긴급 재난지원금 지급 방침을 정한 정부가 이번엔 직접 피해를 본 사람을 선별해 지급할 계획인데요.<br /><br />관심은 지원 기준, 그리고 돈을 어떻게 마련할 지입니다.<br /><br />나경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난달 말부터 수도권의 PC방, 노래연습장, 실내 체육시설은 아예 영업을 할 수 없습니다.<br /><br />프랜차이즈 카페는 포장과 배달 판매만 허용됩니다.<br /><br />한 주 영업을 못 했는데 이 조치가 한 주 연장되면서 소상공인들의 시름은 더 깊어졌습니다.<br /><br /> "업주들이 졸지에 다 실업자가 됐잖아요. 기본적으로 문을 닫아도 지출되고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."<br /><br />지난 5월 14조3,000억원을 풀어 전국민에게 긴급재난지원금을 줬던 정부는 이번엔 직접 타격을 입은 이들에 대한 선별 지원 방침을 굳혔습니다.<br /><br />피해 자영업자는 매출액이 선별 지급의 잣대가 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 "매출 기준을 기본 지표로 보고 있고요. 매출은 소득보다는 훨씬 더 파악하기가 용이하고 적시성 있는 자료를 얻을 수 있습니다."<br /><br />정부는 다음 주 안으로 지원 기준을 확정해 추석 전 지급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재난지원금 외에도 코로나 재유행으로 무급휴가를 받아 가족돌봄에 쓰는 사람들을 위한 대책도 함께 준비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문제는 돈입니다.<br /><br />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코로나 재확산으로 발행하지 못한 소비쿠폰 등 3차 추가경정예산 미집행분이나 예비비 활용이 우선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이들 사업의 예상 소요재원은 7조원 안팎, 이를 조달하고 집행할 59년 만의 4차 추경 편성은 불가피하고 그 대부분은 국채로 조달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나경렬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