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산해진 먹자골목…식당가 '울상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면서 식당가는 한산하기만 합니다.<br /><br />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2.5단계는 일주일 더 연장되면서 가게 주인들의 어려움이 예상되는데요.<br /><br />식당가가 몰려있는 현장에 뉴스캐스터 연결합니다.<br /><br />진수민 캐스터, 그곳 분위기 어떤가요.<br /><br />[캐스터]<br /><br />점심시간에 맞춰 분주해야 할 음식점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고, 보시는 것처럼 거리에 사람도 없어 거리는 한산하다 못해 썰렁하기까지 합니다.<br /><br />제가 있는 이곳 먹자골목에는 식당 60~70여 곳이 있는데요.<br /><br />가게마다 불은 켜져 있지만, 매장 내에는 마스크를 한 채 돌아다니는 직원들만 보일 뿐, 가게 안에서 음식을 먹는 손님은 찾아보기 어렵습니다.<br /><br />인근 대학교 학생들과 회사원들이 주된 손님인데 주말을 맞이한 데다 매장을 직접 방문해 식사하기보다는 배달을 시키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일부 음식점 입구에는 '매장에서 식사를 할 수 없다'는 안내문이 붙어있고 군데군데 영업을 잠시 중단하거나 아예 문을 닫은 가게도 있습니다.<br /><br />밤 9시부터는 실내 영업이 불가능한 탓에 점심 영업을 통해 매출 공백을 메워보려 했던 상인들은 이마저도 쉽지 않다고 호소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처럼 지난달 30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.5단계로 우리 일상에는 적지 않은 변화가 생겼는데요.<br /><br />내일 종료 예정이었던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2.5단계는 13일까지 1주일, 전국 거리두기 2단계 조치는 20일까지 2주일 더 연장됐습니다.<br /><br />시민의 불편과 피해를 감수하고라도 시행하는 강한 방역 조치인 만큼 코로나19 확산세가 하루빨리 진정되기를 기원해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건국대학교 먹자골목에서 연합뉴스TV 진수민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