개천절 또 모인다? 경찰, 집회금지 통보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지난 광복절 광화문 집회는 코로나19 전국 확산의 기폭제가 됐다는 비난을 받고 있는데요.<br /><br />그런데 일부 단체들이 10월 3일 개천절에 또 대규모 집회를 열겠다고 당국에 신고했습니다.<br /><br />홍정원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난달 광복절 서울 광화문 집회 당시 모습입니다.<br /><br />큰 사거리를 시위대와 이들을 통제하기 위한 경찰이 가득 메웠습니다.<br /><br />사람 간 거리는 어깨가 맞닿을 정도로 가깝습니다.<br /><br />마스크를 쓰지 않거나 턱 밑으로 내린 이른바 턱스크도 심심치 않게 보입니다.<br /><br />막아서는 경찰과 시위대 사이 얼굴을 맞대고 고성이 오가는 모습도 많습니다.<br /><br />광복절 집회는 감염 확산의 기폭제가 됐습니다.<br /><br /> "8·15 서울 도심 집회와 관련해서는 11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 수는 473명입니다."<br /><br />대규모 집회를 주도한 각 단체들에 대한 경찰 수사는 아직 진행 중입니다.<br /><br />집회 당시 경찰관 폭행과 같은 불법행위에 대해서도 수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참석자 명단 허위 제출, 동선 거짓 진술 등 당국의 방역을 방해한 사람들도 사법처리가 진행 중입니다.<br /><br />일부 단체들을 중심으로 반발이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 "그런데 마치 광화문 집회에서 코로나19를 만들어서 전국에 확산시켰다는 거짓말을 (정부가)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몇몇 단체들은 10월 3일 개천절에 또다시 대규모 집회를 열겠다며 집회 신고까지 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집회 금지를 통보했습니다.<br /><br />서울시는 집단 감염 우려로 서울 시내 10명 이상 모이는 집회를 금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. (zizou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