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북한 "태풍에 수십명 인명피해…대비 소홀 간부 처벌"

2020-09-05 0 Dailymotion

북한 "태풍에 수십명 인명피해…대비 소홀 간부 처벌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북한은 9호 태풍 '마이삭'으로 강원도 원산 지역에서 수십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특히 태풍 대비를 소홀히 한 해당 지역 간부들을 엄하게 처벌하기로 했다고 공개했습니다.<br /><br />지성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는 지난 수요일 태풍 '마이삭' 상륙을 앞두고 지역당 간부들에게 인명 피해를 막기 위한 대책을 세우고 그 결과를 전적으로 책임지라는 지시문을 하달했습니다.<br /><br /> "우선 인명 피해를 막는데 선차적인 관심을 돌리고 태풍에 의해서 발생할 수 있는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을 철저히 세워야 할 것입니다."<br /><br />하지만 강원도 원산 지역에서 '마이삭'이 몰고 온 강풍에 건물이 무너지면서 수십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노동당은 즉각 회의를 소집하고 인명 피해 책임을 지워 해당 지역 간부들을 엄하게 처벌했습니다.<br /><br />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 목요일 김재룡 당 부위원장 주재로 인명 피해 책임을 묻는 회의가 열렸다고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회의에서는 태풍 대비를 소홀히 한 원산시 간부들을 '반당 행위자'로 규정하고, 이들을 엄하게 처벌한다는 내용이 선포됐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이 이처럼 인명 피해가 발생한 지역의 간부들을 신속하게 처벌하고 이 사실을 전 주민이 보는 노동신문을 통해 공개한 것은 이례적인 일입니다.<br /><br />'코로나 국경 봉쇄'와 경제난, 거듭된 자연재해로 피로감이 쌓인 주민들의 불만을 달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노동신문은 1면에 원산시 간부 처벌을 결정한 회의 소식과 함께 "인민대중제일주의를 당 사업에 구현하자"는 내용의 사설을 싣고 당 간부들에게 인민을 위해 멸사복무하라고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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