의정합의 '후폭풍'…전공의 진료복귀 여부 조만간 결정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정부·여당과 의사협회가 주요 의료정책 원점 재논의와 진료 현장 복귀에 합의했지만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전공의들의 진료 복귀는 아직 불투명하고 의료계 내부에서도 반발의 목소리가 나옵니다.<br /><br />이동훈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서울의 한 대학병원 앞.<br /><br />연일 정부 의료 정책에 반대하며 피켓 시위를 하던 전공의들이 모습을 감췄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이들이 언제 진료 현장으로 돌아올지는 아직 불투명한 상태입니다.<br /><br />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입장문을 통해 "현재 합의문에는 전공의, 의대생의 보호에 대한 언급이 없다"며 "전공의, 의대생이 피해를 보는 상황에서 단체 행동을 멈출 수 없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정부·여당과 의사협회가 의대 증원과 공공의대 신설 추진을 중단하고 원점에서 재논의하기로 합의했지만 자신들의 요구 수준에 못 미친다는 겁니다.<br /><br />젊은의사비대위는 각 수련병원 전공의 대표들의 의견을 모아 조만간 파업 중단 여부를 포함해 향후 계획을 결정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의협과의 합의 직후 업무개시명령을 어긴 전공의 6명에 대한 경찰 고발을 취소하며 전공의들의 조속한 진료 복귀를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한편 이번 합의 과정과 내용을 놓고 의료계 내부의 반발이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보건의료노조는 의·정 합의에 대해 시민을 배제하고 의사단체의 요구만 들어줬다며 공공의료 개혁을 포기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 "보건의료 제도의 전반적인 문제를 논의하기로 했는데 이런 문제를 의사들하고만 논의한다라는 건 더욱 더 문제가 된다…"<br /><br />간호협회는 의정협의체 대신 범국민 논의기구를 구성해 의료정책을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강대강 대립으로 치닫던 정부와 의사단체가 극적 합의를 이뤘지만, 진통은 계속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