北 "태풍 마이삭 북상 때 수십 명 인명 피해" <br />北 "인명피해 막지 못한 원산시·간부 등 처벌" <br />北 "위험한 건물에서 주민 소개하지 않아 피해" <br />지난 2일~3일 사이 강원도 원산에 200mm 폭우<br /><br /> <br />북한이 제9호 태풍 마이삭의 북상 때 수십 명의 인명피해를 냈다고 공개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, 대비태세를 철저히 하지 않은 간부들을 처벌하겠다고 밝혔는데요, 다시 10호 태풍이 북상하자 바짝 긴장하는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김문경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태풍 마이삭의 북상 때 북한이 입은 피해는 예상보다 컸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 노동신문이 수십 명의 인명피해가 났다고 공개한 겁니다. <br /> <br />노동신문은 당의 대비 지시를 소홀히 해 인명피해를 불러온 강원도 원산시와 간부들을 처벌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신문은 위험한 건물에서 주민들을 소개하지 않아 피해가 났다며, 주택이나 건물의 붕괴나 침수, 산사태 등이 원인이었음을 내비쳤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김정은 위원장이 심혈을 기울인 원산갈마해안지구 등 관광지가 밀집한 강원도 원산에는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200㎜에 달하는 폭우가 쏟아졌습니다. <br /> <br />[김은철 / 북한 군인 : 수천 입방의 막돌과 토량을 요구하는 방대한 공사장입니다. 이 구간을 펴려니까 석축 공사가 기본입니다. 보다시피 그만한 막돌과 토량이 준비돼있지 못했고, 그래서 모든 군단 군인들을 총동원해서 막돌을 채취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북한은 이례적으로 생방송에 가까운 태풍 소식을 전하며 대비태세를 강조했지만 피해를 막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설상가상으로 제10호 태풍 '하이선'이 북상하자 다시 비상이 걸렸습니다. <br /> <br />태풍 하이선이 북쪽으로 올라와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우려하며 철저한 대비를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[조선중앙TV : 태풍 10호의 이동 경로로 봐서 9호와 유사하게 동해안의 여러 지역에서 폭우를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리고 초속 10 미터 이상의 센바람도 불 것으로 예견됩니다.]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북한은 연일 인민대중제일주의를 강조하며 코로나19와 자연재해 등을 극복하고 당의 결정과 지시를 관철해 변화와 발전을 이룩해나가자고 독려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문경[mkkim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00905222255287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