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는 11월 대선을 앞둔 미국에서는 양당 후보들의 건강 문제가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1946년생인 트럼프 대통령에게는 뇌졸중 의혹이 제기되는가 하면, 1942년생으로 더 고령인 바이든 전 부통령에게는 잦은 실언에 따른 치매설이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조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 <br />"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공공에 숨기고 있는 뇌졸중이 있었나?" <br /> <br />지난 1일, CNN 정치분석가 존 록하트가 뉴욕타임스 기자의 신간에 기반해,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입니다. <br /> <br />이 책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갑작스럽게 건강검진을 받았을 때, 펜스 부통령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직무 인수를 위해 대기했다는 주장이 담겼습니다. <br /> <br />이를 인용한 보도와 SNS 글이 잇따르자 대통령 주치의인 숀 콘리가 성명을 냈습니다. <br /> <br />대통령은 뇌졸중이나 다른 심각한 건강 문제를 겪은 바가 없고, 지금도 직무 수행에 아무런 지장이 없는 건강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 본인도 정기 건강검진을 마저 마치기 위한 짧은 방문이었다며 뇌졸중 의혹은 "가짜뉴스"라고 반박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"그들이 거론한 건 다른 당의 다른 후보 얘기가 아니냐"고 꼬집었습니다. <br /> <br />그동안 여러 차례 실언으로 곤욕을 치른 민주당 바이든 후보의 치매 의혹과 인지력 저하 공격을 다시 수면 위로 올린 겁니다. <br /> <br /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 (지난 1월 30일 유세 중) : '졸린 조'에 투표해봅시다. 그는 잠에서 덜 깼는지 이름을 틀리지요. 벌써 몇 번입니까? 아이오와에 가서 "오하이오에 오게 돼 기쁘다"고 하더군요.]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은 1946년생으로, 취임 기준으로 미국 역대 최고령 대통령입니다. <br /> <br />바이든이 백악관에 입성하면 그 기록을 깨게 됩니다. <br /> <br />전당대회를 기점으로 두 고령 후보의 대결이 본격화하면서, 서로의 건재함도 유권자들을 움직일 수 있는 하나의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YTN 조수현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00906022631961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