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마이삭' 사례로 본 '하이선' 피해 예방법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제9호 태풍 '마이삭'으로 전국에서 많은 피해가 발생했었죠.<br /><br />아직 제대로 된 복구가 이뤄지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위력이 더 센 10호 태풍 '하이선'이 북상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어느 때보다 철저한 대비가 필요해 보이는데요.<br /><br />곽준영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순간 최대풍속 초속 49.2m, 제9호 태풍 '마이삭'이 몰고 온 강한 비바람에 전국에선 피해가 속출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, 부산에서는 아파트 베란다 창문을 테이프로 고정하려던 60대 여성이 목숨을 잃었습니다.<br /><br />'하이선' 역시 최대풍속 초속 50m 강풍을 동반할 것으로 보여 유리창 파손 대비를 위한 테이프 부착 등은 미리 해두어야 합니다.<br /><br />창문이 흔들리면 유리창이 깨질 위험이 커져 우유갑이나 종이로 창틀 틈새를 메워두는 것도 잊지 않아야 합니다.<br /><br />'마이삭'으로 교회의 첨탑이나 건물 간판도 떨어져 나갔던 만큼 이번에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.<br /><br />에어컨 실외기와 옥외 광고물 등은 녹슨 나사를 교체하고, '이중 너트' 등으로 단단히 고정해두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.<br /><br />많은 비가 오게되면 얼마전 인명피해가 났던 부산 지하차도처럼 도로가 잠길 수 있어 지대가 높은 지상 우회도로를 이용해야 합니다.<br /><br />아파트나 상가의 지하 주차장 등 침수가 예상되는 장소에는 미리 모래주머니나 물막이판을 준비해두는 것 역시 필요합니다.<br /><br /> "배수 펌프가 제대로 작동되는지 미리 점검하고 배수구 막힌 부분이 없는지도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. 태풍이 지나갈 때까지는 지상에 주차하는 것도 좋은 방법…"<br /><br />마이삭으로 바다와 농경지 피해도 컸습니다.<br /><br />해상에선 선박들은 단단하게 묶어두고 해안지역의 배수문 등을 점검해 침수 피해를 막도록 대비해야 합니다.<br /><br />농촌 지역의 경우 비닐하우스와 논둑을 미리 점검하고 모래주머니 등을 이용해 하천물이 흘러들어오지 않도록 예방해야 합니다.<br /><br />태풍의 세력이 약해졌어도 외부로 나가서 직접 살피기보단 기상정보를 통해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. (kwak_ka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