【 앵커멘트 】<br /> 진로가 동쪽으로 틀어지면서 일본은 태풍 '하이선'의 상륙 가능성이 더 높아졌습니다.<br /> 상륙이 예상되는 일본 규슈지방에서는 생필품 사재기가 극성을 부리고 있고, 일본 기상청은 전례 없는 피해를 우려하고 있습니다.<br /> 김민수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<br />【 기자 】<br /> 식품매장 진열대가 텅텅 비었습니다.<br /><br /> 백화점 입구에는 임시휴업을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 있습니다.<br /><br /> 제10호 태풍 '하이선'이 내일(7일) 아침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는 일본 규슈지방에 비상이 걸렸습니다.<br /><br /> 특히 규슈 남부 지역에는 시간당 최대 800mm의 물폭탄이 우려됩니다. <br /><br /> 오늘(6일) 오전 초속 50m가 넘는 강풍이 몰아친 일본 남서부 오키나와섬 일대엔 2,700가구가 정전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 초당 44m 이상, 54m 미만의 바람은 '매우 강'으로 분류되는데, 사람과 커다란 돌이 날아갈 정도로 강력합니다.<br /><br /> '매우 강' 수준의 태풍이 오키나와를 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