사회적 거리두기 2.5단계 연장…한산한 대학가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강화되면서, 개강을 맞아 분주할 대학가의 모습도 바뀌었습니다.<br /><br />수업이 비대면으로 진행되면서 주변 상권들도 타격을 입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서울 신촌 연세로에 나가있는 뉴스캐스터 연결해 알아봅니다.<br /><br />한가현 캐스터.<br /><br />[캐스터]<br /><br />신촌 인근 주요 대학들이 가을학기 개강을 한지 일주일 째 입니다.<br /><br />예년 같았으면 이 곳 연세로 거리는 평일과 주말 관계 없이 새 학기를 맞이하는 학생들로 붐볐을텐데요.<br /><br />지금 신촌 일대는 개강인지 방학인지 헷갈릴 정도로 조용합니다.<br /><br />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, 캠퍼스들은 적막합니다.<br /><br />지난 1일 가을학기 개강을 했던 신촌 일대의 서강대, 연세대, 이화여대는 비대면 개강을 맞이했고요.<br /><br />예년 같았으면 2학기 시작과 함께 새내기들은 동아리 모집으로, 취업준비생은 채용박람회로 분주했겠지만, 올해는 모두 온라인으로 대체 됐습니다.<br /><br />대학들의 가을 축제도 '사이버 축제', 온라인 라이브 형태로 진행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평소 지나가는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던 거리 공연, '버스킹'도 없습니다.<br /><br />학생들 유동인구가 많아 카페와 음식점, 주점이 많은 대학가인데요.<br /><br />지금 점심시간을 막 지나고 있지만, 가게 안에서 음식을 먹는 손님은 코로나19 사태 이전보다 절반 이상 줄었습니다.<br /><br />영업을 중단한 가게나, 임대문의가 쓰여 있는 상가도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요즘 신촌 일대는 학생이나 시민이 아닌 배달 업체가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매장을 방문해 식사하기보다는 포장이나 배달을 시키는 경우가 많기 때문인데요.<br /><br />10분정도 이곳에서 서있으면서 마주한 배달 업체는 총 12명으로, 오토바이와 자전거, 킥보드를 이용해 배달하는 모습도 눈에 띕니다.<br /><br />수도권을 비롯한 곳곳의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, 우리 일상에서 여러 변화가 생겼습니다.<br /><br />시민들의 불편과 피해를 감수하고 시행하는 조치인 만큼, 코로나19 확산세가 하루빨리 진정되도록, 게속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야겠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신촌 연세로에서 연합뉴스TV 한가현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