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집단휴진' 전공의 내일 업무 복귀…내부 갈등 불씨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정부가 집단휴진을 불러온 의대 정원 확대 등의 정책을 재검토하기로 지난 4일 의사들과 합의했죠.<br /><br />이후 합의과정에 문제가 있다며 반발했던 대학병원 전공의들이 내일(7일) 업무 복귀를 결정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갈등의 불씨는 남았습니다.<br /><br />김지수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난달 21일 무기한 집단휴진에 들어갔던 전공의들도 일단 18일만에 의료현장으로 복귀합니다.<br /><br />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단체행동 잠정 유보 사실을 공식 확인했습니다.<br /><br />박지현 대전협 비대위원장은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"지금의 단체행동은 유지하기 어려워졌다"면서 "단체행동을 유보하더라도 개혁은 멈추지 않을 것"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의협과 정부의 합의 이행을 감시하고 단체행동은 유보하자는 박 위원장에 대한 불신임 안건이 상정됐지만 참석 대의원 197명 중 126명이 반대해 부결됐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일부 전공의와 의과대학생 사이에선 단체행동을 지속해야 한다는 기류도 강해 내부 진통은 여전합니다.<br /><br />언제든 재연될 수 있는 갈등이 내재돼있다는 이야기입니다.<br /><br />이 때문에 한 해 3천여 명의 신규 의사 배출과 직결되는 의사 국가고시도 응시를 철회한 의대생 전원이 재응시해 시험을 볼지는 불확실합니다.<br /><br />앞서 의대생 90％ 정도가 집단으로 응시를 거부해 원래 지난 1일이었던 실기시험 시작일은 8일로 미뤄졌습니다.<br /><br /> "(6일 자정까지) 재접수 신청을 하지 않을 경우 금년도 실기시험 응시는 어렵다는 점을 정확히 인지하고…"<br /><br />정부는 기존 응시자들의 시험은 8일부터 예정대로 진행하고 철회 후 재신청한 응시자들은 11월 까지 시험을 보도록 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