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동해안 스치는 태풍 ‘하이선’…부산 해운대 또 비상

2020-09-06 16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태풍 하이선이 경로를 틀었죠. <br><br>당초 예보보다는 위력이 덜할 것으로 보이지만 강한 비바람을 품고 있어 완전히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. <br><br>특히 마이삭 때 피해가 컸던 부산 고층 빌딩 쪽에는 두려운 시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. 현장 연결합니다.<br><br> 배영진 기자 상황 전해주시죠.<br><br>[리포트]<br>네 저는 지금 부산 광안리수변공원에 나와 있습니다. <br> <br>이곳은 주말만 되면 관광객들이 몰리는 곳인데, 태풍이 소식에 출입이 전면 통제 됐습니다. <br><br>오후부터 빗방울이 굵어지고 바람까지 강해지면서, 태풍이 다가오고 있음을 몸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. <br> <br>태풍은 당초 예상 경로보다 동쪽으로 이동해 우리나라에 상륙하지 않고 동해안을 따라 이동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하지만 태풍의 반경이 4백 킬로미터 이상으로 전국이 태풍 영향권에 들겠습니다. <br> <br>부산과 제주는 오늘 오후 3시 기준으로 강풍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. <br> <br>지역별로 제주는 내일 오전 5시, 부산은 오전 9시에 태풍과 가장 가까워질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태풍이 북상하면서 영남권 일부 지역에는 최대 4백 밀리미터의 폭우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. <br> <br>문제는 바람입니다. <br> <br>태풍 하이선의 위력은 매우 강한 수준에서 지금은 강한 수준으로 낮춰지긴 했지만, 바람 세기는 초속 25에서 40 미터로 지붕이 날아갈 정도의 강풍을 동반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이 때문에 지난 3일 태풍 마이삭의 영향으로 큰 피해를 본 부산 해운대 등 해안지대에는 비상이 걸렸습니다. <br> <br>특히 초고층 건물 주변에 바람 세기가 2배 이상 강해지는 빌딩풍의 피해가 우려됩니다. <br> <br>해운대 일대 건물들은 유리창이 대거 파손됐지만 대부분 복구되지 않은 상태에서 또다른 태풍을 맞아야 하는 상황입니다. <br> <br>현재는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파란색 천막이나 합판 등으로 보강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아직까지 빌딩풍에 대비할 뚜렷한 대책이 없어, 아파트 주민은 물론, 해운대를 찾은 관광객의 안전까지 위협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지금까지 부산 광안리 수변공원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<br> <br>ican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김현승 김한익 <br>영상편집 : 이희정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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