초강력 태풍 ’하이선’ 북상…규슈 남부 거센 비바람 이어져 <br />규슈 남부 최고 600mm 등 日 서부~중부 걸쳐 큰비 예보 <br />가고시마·오키나와 등 14만여 가구 정전 피해 <br />규슈 전역 포함 10개 현, 주민 556만 명에 피난 권고<br /><br /> <br />초강력 10호 태풍 '하이선'이 오늘 새벽 일본 규슈 서부해안을 따라 한국을 향해 올라옵니다. <br /> <br />태풍이 지나는 지역에는 기록적인 폭우와 폭풍, 해일이 예상돼 5백만 명이 넘는 주민에게 피난 권고가 내려진 가운데 정전 사태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에서 이경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바다 위 등대로 이어진 제방길을 거친 파도가 가로막습니다. <br /> <br />태풍이 다가올수록 점점 거세지는 파도는 해안 도로까지 들이닥쳤습니다. <br /> <br />시속 20~30km로 북상하는 태풍 '하이선'의 영향으로 규슈 남부에는 하루 종일 거센 비바람이 몰아쳤습니다. <br /> <br />태풍이 지나는 동안 이 지역에 최고 600mm 등 일본 서부에서 중부까지 이틀에 걸쳐 큰비가 쏟아질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[나카모토 요시히사 / 일본 기상청 예보과장 : 태풍이 접근하는 지역에는 기록적인 많은 비와 폭풍, 높은 파도와 해일 등에 대해 최고 수준의 경계 태세를 갖춰주시길 부탁드립니다.] <br /> <br />강한 바람 때문에 가고시마와 오키나와에서는 정전 피해가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규슈 전역을 포함해 태풍 피해가 예상되는 10개 지역 지자체들은 5백만 명이 넘는 주민에게 피난 권고를 내렸습니다. <br /> <br />상점들도 잇따라 문을 닫거나 영업을 단축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태풍이 지나갈 때까지 이 지역을 오가는 신칸센은 운행이 전면 중단되고, 비행기 540여 편도 결항됩니다. <br /> <br />지난 7월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규슈. <br /> <br />복구를 채 마치기도 전에 '마이삭'에 이어 이번 주에만 두 번째 강력한 태풍을 마주하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에서 YTN 이경아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00907000129097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