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든 부산지역에서는 매우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까지 쏟아지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해 부산 상황 알아보겠습니다. 차상은 기자! <br /> <br />태풍이 부산에 가장 근접하는 시각이 조금 전인 오전 9시였는데,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부산지역에 새벽부터 세차가 내리던 빗줄기는 조금 가늘어졌지만, 바람은 여전히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태풍이 부산지역에 가장 근접하는 오전 9시가 지났는데, 이곳에서 느끼는 바람의 위력은 40분 전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파도도 매우 거칠게 해안으로 밀려오고 있고, 백사장도 대부분 잠겼습니다. <br /> <br />태풍의 영향으로 부산지역에서는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초속 20m가 넘는 매우 강한 바람이 관측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부산 강서구에서는 초속 32m가 넘는 돌풍이 기록됐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태풍 '마이삭'과는 달리 이번 태풍 '하이선'은 부산지역에 강풍과 함께 매우 많은 비를 뿌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오늘 새벽부터 시간당 30mm가 넘는 폭우가 관측되고 있는데, 부산 금정구는 200mm에 근접한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강한 비바람이 불면서 부산지역 도로 곳곳은 통제에 들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광안대교와 부산항대교 등 해안지역 주요 다리들의 통행이 전면 통제됐습니다. <br /> <br />부산 동래구 우장춘지하차도와 온천천 하부도로 등 상습 침수구간 차량 운행도 전면 금지됐고, 미남로터리에서 만덕터널 방향, 해운대 벡스코 인근에서도 통제가 이뤄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부산 강서구 미음터널 주변 사면이 붕괴돼 창원~부산 간 도로도 통제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출근 시간대 통제가 이뤄지면서 부산 도심 곳곳에서는 극심한 정체가 빚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강풍에 가로수와 신호등이 쓰러지는 등 시설물 피해도 속출하고 있고, 침수 지역도 점차 늘어나고 있어 더 큰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부산 용호동 일부 지역에서는 정전 신고도 잇따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성인 남성이 몸을 가누기도 힘들 정도로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강풍에 떨어진 간판 등에 다칠 가능성이 매우 큰 만큼, 시청자들께서는 태풍 영향권에서 벗어날 때까지 외출을 피하기를 당부드립니다. <br /> <br />특히 1시간 뒤가 만조시각인 만큼, 하천과 해안지역에 계신 시청자들께서는 안전에 각별히 유의하시길 바랍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부산 해운대해수욕장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00907094445975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