월성원전 2·3호기 터빈발전기 정지…방사능 누출 없어 <br />지자체, 행정명령으로 산사태·침수 위험지역 주민 대피시켜 <br />태풍 위험반경 울릉도 긴장감 ’최고조’<br /><br /> <br />태풍이 가까워지면서 경북 동해안에 거센 비바람이 불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동해안 항구에 바다 수위가 높아지고 있어 피해가 우려되는데요. <br /> <br />산사태 취약지역과 저지대 주민 수백 명이 대피해 태풍이 지나가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경북 영덕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허성준 기자! <br /> <br />현재 그곳 상황은 어떤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한 시간 전만 해도 세찬 비바람에 서 있기가 어려울 정도였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은 비는 어느 정도 잦아들었지만, 바람은 한 번씩 몸을 가누기가 어려울 정도로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바다의 수위가 무척 높아져 제가 있는 이곳 수협 위판장을 위협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태풍은 경북 내륙을 휩쓸며 지나가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포항과 경주를 중심으로 곳곳에서 침수와 정전 피해가 접수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월성원전 2호기와 3호기의 터빈발전기가 정지됐습니다. <br /> <br />다행히 외부 방사능 유출은 없고, 두 원전 모두 출력 60%로 안정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포항시는 어제 오후 8시 행정명령을 내려 산사태 취약지역과 저지대 주민 7백여 명을 대피시켰습니다. <br /> <br />경주시는 오전 7시 반쯤 천북면 신당천이, 30분 뒤에는 현곡면 나원3리가 범람할 우려가 있다며 인근 주민에게 신속히 대피하라고 알렸습니다. <br /> <br />포항 형산교과 경주 형산강 강동대교에도 홍수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태풍의 오른쪽, 위험반경에 든 울릉도는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했는데요. <br /> <br />마이삭 때 방파제가 수백 m씩 유실되고 여객선이 침몰한 만큼 도로를 통제하는 등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안간힘을 쏟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오늘 경북지역 초·중·고등학교 대부분은 수업을 온라인으로 전환했고, 나머지는 등교 시간을 조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태풍이 지나는 동안 경북 동해안 등지에는 400mm가 넘는 비가 내리겠고, 최대 순간풍속도 40m에 달하겠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파도의 최대 높이가 10m로 예보됐고 태풍이 지나는 시간이 밀물 때와 겹치는 만큼 해일 피해도 우려됩니다. <br /> <br />태풍이 완전히 지날 때까지는 가능하면 집 안에 머무르는 게 안전합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경북 영덕 강구항에서 YTN 허성준[hsjk23@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00907113713480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