돌풍 동반 폭우로 곳곳 피해…태화강 한때 범람 위기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태풍 '하이선'이 강타한 울산에는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.<br /><br />강물이 넘쳐 주요 도로가 통제되는가 하면 정전 신고도 잇따랐습니다.<br /><br />기업체들도 피해를 입었습니다.<br /><br />정다예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거리 곳곳에 나무가 꺾여 쓰러져있습니다.<br /><br />도로에 물건이 날아들고, 표지판까지 꺾였습니다.<br /><br />제 10호 태풍 '하이선'이 할퀴고 간 울산에는 곳곳에 큰 상처가 남았습니다.<br /><br />가로수 등 시설물 피해 신고만 700건 넘게 들어왔고, 3만7천여 가구에 정전 피해가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돌풍을 동반한 폭우가 쏟아지면서 주요 도로도 한때 통제됐습니다.<br /><br />엘리베이터나 차 안에 갇히는 사고도 잇따랐는데 다행히 큰 인명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.<br /><br />4년 전, 태풍 '차바' 때 침수 피해를 입었던 태화강은 다시 불어났습니다.<br /><br />태화강 물이 넘치면서 이곳 도로까지 흙탕물이 차올랐습니다.<br /><br />제 뒤로 보이는 공원 둔치와 주차장은 완전히 물에 잠겼습니다.<br /><br />불어난 강물에 인근 태화강 국가정원까지 침수됐습니다.<br /><br />피해는 기업체에도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현대자동차 울산 5공장이 정전으로 일부 라인 가동을 멈췄고, 현대모비스 공장도 정전 피해를 입었습니다.<br /><br />태풍 '마이삭'의 상처가 채 아물지도 않았는데 이번 태풍까지 덮치면서 수재민들이 일상을 완전히 회복하기까진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. (yeye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