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가 보석으로 풀려난 지 140일 만에 다시 구치소에 수감됩니다. <br /> <br />법원이 오늘 오전 보석 취소를 결정하면서 경찰은 조금 전 전 목사의 신병을 확보해 서울구치소로 출발했습니다. <br /> <br />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. 나혜인 기자! <br /> <br />보석이 취소된 전광훈 목사는 이미 구치소로 출발한 건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조금 전인 오후 3시 반쯤 경찰이 서울 장위동 사택에 도착해 전광훈 목사의 신병을 확보했습니다. <br /> <br />전 목사는 구치소로 출발하기 전 짧게 입장을 밝혔는데요. <br /> <br />사랑제일교회가 방역을 방해한 적이 없다면서, 끝까지 책임을 회피했습니다. <br /> <br />직접 들어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[전광훈 /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 : 우리 교회는 방역을 방해한 적이 없단 걸 공무원들이 다 알고 있어요. 근데 그걸 자꾸 언론에서 마치 방역을 제가 (방해)했다 이렇게 몰고 가니 제가 재구속되지 않습니까.] <br /> <br />발언이 끝난 뒤 경찰은 곧장 전 목사를 차량에 태워 서울구치소로 출발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오늘 오전 전 목사의 보석을 취소해달라는 검찰의 청구를 받아들이는, 인용 결정을 내렸습니다. <br /> <br />또 보석 당시 전 목사로부터 받았던 보석 보증금 5천만 원 가운데 3천만 원을 몰취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재판부는 전 목사의 보석 취소 사유에 대해 법원이 정한 보석 조건을 위반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재판부는 전 목사의 보석을 허가할 당시 재판 중인 사건과 관련되거나 위법한 집회·시위에 참가해서는 안 된다는 조건을 달았는데요. <br /> <br />보석으로 풀려난 이후 전 목사가 광복절 집회에 참가하고 불법 집회 논란이 일자 보석 조건을 어겼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재판부는 별도의 심문 절차 없이 검찰과 전 목사 측이 제출한 의견서 등을 토대로 서면 심리만을 거쳐 20여 일 만에 보석 취소 결정을 내렸습니다. <br /> <br />전 목사는 지난 총선을 앞두고 광화문 집회 등에서 특정 정당의 지지를 호소해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혐의 등으로 지난 3월 구속 상태에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후 건강 상태 등을 이유로 신청한 보석이 받아들여지면서, 구속 50여 일만인 지난 4월 다시 풀려났는데요. <br /> <br />결국, 140일 만에 보석이 취소되면서 전 목사는 다시 구속 상태에서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재판을 받게 됩니다. <br /> <br />전 목사의 변호인 측은 이 같은 법원의 결정에 대해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0907162828064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