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집단휴진' 전공의 내일 오전 7시 진료 복귀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집단휴진을 하고 있는 전공의들이 내일 아침부터 진료 업무에 복귀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전임의들도 복귀하면서 대형 병원들의 진료가 정상화 수순을 밟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보도국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김장현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전공의협의회가 내일 오전 7시 진료에 복귀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달 21일부터 18일째 이어지고 있는 전공의들의 집단휴진이 끝나게 됐는데요.<br /><br />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늘 오후 전체 전공의를 대상으로 온라인 간담회를 열고 단체행동을 1단계로 낮추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1단계는 전공의 전원이 업무에 복귀하고 병원별 비상대책위원회를 유지하는 겁니다.<br /><br />전공의 비대위가 어제 대의원 총회에서 단체행동을 잠정 중단하고 1인 시위만 하기로 의결하면서 당초 오늘부터 진료 업무에 복귀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의대 증원 등 4대 의료정책의 철회 없이는 파업을 중단할 수 없다는 일부 전공의와 의대생들의 반발에 복귀가 미뤄졌고 오늘 간담회도 열렸습니다.<br /><br />집단휴진에 참여해온 일부 전임의들도 필수 진료과를 중심으로 업무에 복귀했거나 복귀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집단휴진 사태가 일단락되면서 내일부터 대형 병원들의 진료가 정상화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그동안 대형 병원들은 외래 진료와 신규 환자 입원, 수술 일정 등을 줄이고 교수진을 투입하는 방식으로 전공의들의 공백을 메워왔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하지만 의대생협의회는 의사 국가고시를 계속 거부하기로 했고 실제 응시율도 낮다고 하는데, 관련 소식도 전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정부는 의사 국가고시 실기시험을 지난 1일부터 실시할 예정이었지만 의대생 90%가량이 응시를 취소하자 1주일 연기하고 어제 자정까지 재신청을 받았는데요.<br /><br />모두 3,172명의 시험 대상자 가운데 446명만 응시해 14%의 응시율을 보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.<br /><br />86%는 시험을 거부한 건데요.<br /><br />의대생협회가 의료정책과 관련해 정부·여당과 의사협회의 합의 과정에서 전공의와 의대생들 의견이 배제됐다고 반발하며 시험을 계속 거부하기로 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응시기간 재연장 등 추가 접수는 없다고 못 박았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대해 의사협회는 의대생들의 시험 거부는 일방적 의료정책에 대한 정당한 항의라며 구제 대책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습니다.<br /><br />의협은 지난 4일 정부·여당과 한 합의는 의대생과 전공의, 의사 회원에 대한 완벽한 보호와 구제를 전제로 성립될 것이라며 이런 전제가 훼손되면 합의 역시 더 이상 의미를 갖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전공의협의회는 2주일 안에 의대생에게 재응시 기회를 주는 등 구제 조치를 하지 않으면 단체행동 수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다시 진료 중단에 나설 수 있다는 겁니다.<br /><br />한편 낮은 시험 응시율 때문에 내년 인턴 수급이나 군의관과 공중보건의 모집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자 정부는 크게 차질을 빚을 정도는 아니라며 필요한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