국회서 세번째 확진자 발생…이틀만에 또 부분폐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회 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중단된 9월 정기국회 일정이 재개된 첫날, 확진자가 또 나왔습니다.<br /><br />국회 취재기자 확진으로 본관 등 건물 일부가 폐쇄됐는데요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박초롱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오늘 오전 국회를 출입하는 기자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국회에 또다시 비상이 걸렸습니다.<br /><br />국회 내 확진자가 발생한 건 이번이 세 번째인데 국민의힘 당직자 확진으로 폐쇄됐던 국회가 문을 연지 이틀 만에 벌어진 일입니다.<br /><br />확진 기자는 지난주 목요일까지 국회 본관과 기자회견장이 있는 소통관에서 취재 활동을 한 것으로 확인돼 확진자 동선에 포함되는 국회 건물 일부가 '셧다운'에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본회의 중 확진 소식이 전해지자 박병석 국회의장이 국회의원들에게 동선을 최소화하라고 당부하기도 했는데요.<br /><br />당시 상황을 직접 보시죠.<br /><br /> "의원님들께 알려드리겠습니다. 방금 국회 출입기자 중 한 분이 코로나19 확진자로 확인됐습니다. 방역 수칙 지켜주시고 동선을 최소화해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."<br /><br />소통관에서 업무를 보던 기자들은 서둘러 재택근무로 전환했고, 저도 현재 집에서 국회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확진 기자는 지난주 민주당 한정애 정책위의장과 최대집 대한의협회장 면담을 취재해 한 의장은 바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습니다.<br /><br />조금 전 민주당에서 전해온 소식인데 한정애 의장 검사 결과는 음성이라고 합니다.<br /><br />한 의장과 접촉한 이낙연 대표, 오영훈 대표 비서실장 등 민주당 지도부 상당수는 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자택에서 대기하고 있었습니다.<br /><br />해당 기자가 국민의힘 법사위원들의 긴급 기자회견도 취재해 현재 이들 법사위원도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현재 국회재난본부가 추가 조치를 논의 중인데 방역이 어느 정도 마무리됐기에 추가 확진자가 없다면 내일 본회의는 그대로 열릴 가능성이 큽니다.<br /><br />여야는 일단 오늘 상임위와 예결산특위 회의는 장소를 옮겨 진행하고 있지만, 또다시 국회가 전면 폐쇄되면 의사 일정이 줄줄이 미뤄질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자택 대기 직전 첫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한 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더 어려운 사람부터 도와야한다며 재난지원금 선별지급 원칙을 강조했다고 하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그렇습니다.<br /><br />이낙연 대표는 코로나19로 민생이 짓눌린 상황에서 더 어려운 국민을 먼저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이 대표 발언, 직접 들어보시죠.<br /><br /> "바이러스는 사람을 가리지 않습니다. 그러나 그 고통은 평등하지 않습니다. 고통을 더 크게 겪으시는 국민을 먼저 도와드려야 합니다. 그것이 연대이고, 공정을 실현하는 길입니다."<br /><br />이 대표는 국민들이 추석 이전부터 지원받도록 곧 제출될 4차 추경안을 빨리 처리해달라고 의원들에게 요청했습니다.<br /><br />중단돼 있는 여야와 정부의 대화 재개도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이 대표는 개천절에도 8·15 광화문집회와 비슷한 집회를 열려는 세력이 있다면서 법에 따른 응징과 처벌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성범죄에 단호하겠다면서 민주당 소속 공직자의 잘못에 대해선 고개를 숙였습니다.<br /><br />이 대표 연설 후 여야는 '남녀 고용평등과 일·가정 양립지원에 관한 법률'을 통과시켰는데 감염병 확산 등 재난이 발생하면 가족돌봄휴가 기간을 기존 10일에서 추가해 열흘 범위 내에서 연장할 수 있는 안이 담겼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연합뉴스TV 박초롱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