가게 지붕 위 떡하니 얹혀진 개집 한 채 <br />강풍에 10m 넘게 날아와 떨어진 개집…두 마리 고립 <br />수로 안 급류에 고라니 한 마리 휩쓸려<br /><br /> <br /> <br />경북 포항에서는 비바람에 개집이 통째로 날아가 개 두 마리가 지붕 위에 고립됐다 가까스로 구조되는 일도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구미에선 불어난 물에 고라니가 휩쓸리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생생한 제보 영상, 부장원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경북 포항의 한 시장골목. <br /> <br />1층짜리 가게 지붕 위에 난데없이 커다란 개집 한 채가 얹혀 있습니다. <br /> <br />창살 안에는 개 두 마리가 옴짝달싹 못 한 채 갇혀 애처롭게 바깥을 바라봅니다. <br /> <br />맞은편 건물 옥상에 있던 개집이 강한 비바람에 10m 넘게 날아와 떨어진 겁니다. <br /> <br />[정승익 / 제보자 : 옆 건물 옥상 한 4, 5층 높이 건물인데, 옥상에서 키우던 개가 날아와서, 개집이 통째로 날아왔어요.] <br /> <br />갑작스러운 충격에 지붕이 폭삭 내려앉으면서 건물이 무너질지도 모르는 상황. <br /> <br />동네 주민들 신고에 출동한 119구조대가 크레인까지 동원한 끝에 무사히 구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[마을 주민 : 아이고, 119대원들이 살리네.] <br /> <br />경북 구미시의 한 수로에선 급류에 휩쓸린 고라니 한 마리가 발견됐습니다. <br /> <br />온 힘을 다해 헤엄치면서 고개를 내밀어 보지만, 물살이 워낙 빠른 데다 수로 벽이 높아 쉽사리 빠져나오지 못합니다. <br /> <br />[박종국 / 제보자 : 물소리가 많이 흘러가는 소리를 듣고 보니까 고라니가 있더라고요. (원래 높이가) 무릎까지밖에 안 나오는 수로거든요. (그런) 수로인데, 오늘 물이 많이 내려오더라고요.] <br /> <br />몸도 가누기 힘든 비바람이 몰아치면서 사람뿐만 아니라 동물들도 수난을 면치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부장원[boojw1@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0907181721549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