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.5단계 일주일 더…"코로나 블루 심화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.5단계가 연장되면서 피로감을 호소하는 시민들이 더욱 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전문가들은 이럴 때일수록 '심리 방역'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구하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수도권 거리두기 2.5단계 연장으로 각종 모임은 물론 체육 시설 이용까지 제약을 받으면서 이른바 '코로나 블루' 현상도 더욱 심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그나마 퇴근하고 운동하는게 낙이었는데 그것도 못 하게 되고 카페가서 책 읽는 것도 못하고 고립된 기분이 들고 힘들어요."<br /><br />확진자와 접촉이 있었던 사람들은 혹시나 자신이 감염되지 않았을까, 부지불식 간에 주변 사람들에게 옮기지는 않았을까 걱정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.<br /><br /> "조카도 있고 가족들도 있다보니까 다들 불안해하고 몸은 오히려 증상이 없는데 정신적으로 그렇게 생각하다 보니 불안해지고…"<br /><br />최근 시행된 설문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 이후 불안감을 느낀 사람이 응답자 절반에 달했습니다.<br /><br />성균관대학교 연구진이 지난 4월 성인 남녀 6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50%에 달하는 응답자가 불안감을 느낀다고 답했고 29.7%는 코로나19로 인해 우울감을 경험했다고 답했습니다.<br /><br />전문가들은 코로나19로 인해 여러 환경이 급변한 만큼 정신 건강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합니다.<br /><br /> "그 조건 안에서 나의 취미활동을 만들어 가는 것, 그게 필요하지 않을까요. 불만 가져봤자 좋을 게 없기 때문에 나만의 노하우를 찾아가는게…"<br /><br />모두의 일상을 뒤바꾼 코로나19 바이러스.<br /><br />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 뿐 아니라 '심리 방역'에도 신경써야 할 때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. (halimkoo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