8개월째 지지부진…秋 "아들 수사 보고 안 받겠다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검찰은 추미애 법무부장관 아들의 '휴가 미복귀' 의혹과 관련한 고발 사건을 8개월째 수사 중인데요.<br /><br />수사가 너무 미진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추 장관이 "사건 보고를 받지 않겠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강은나래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추미애 장관이 침묵을 깬 건 9일 만입니다.<br /><br />정치권에서 사퇴 요구까지 나오자 아들의 '휴가 미복귀' 의혹과 관련한 입장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"신속하고 철저히 수사해 실체 관계를 규명해 줄 것을 수차 표명했다"면서 "일체 보고를 받지 않았고, 앞으로도 받지 않을 것"이라고 법무부 대변인실을 통해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추 장관 아들 서 모 씨가 군 시절 특혜 휴가를 누렸다는 의혹과 관련한 고발 사건을 검찰이 접수한 건 지난 1월 초.<br /><br />당시 미래통합당 의원들이 추 장관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죄 등 혐의로 고발한 이 사건은 서울동부지검에 배당됐습니다.<br /><br />그리고 8개월 째 수사가 진행 중입니다.<br /><br />참고인 조사를 지난 6월에야 한 검찰은 의혹 당사자인 서 씨를 아직 소환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고발 사건은 통상 3개월만 지나도 미제로 분류됩니다.<br /><br /> "검찰이 지금이라도, 지금 당장 수사를 하세요. (수사를 하십시오) 법무부장관은 수사를 하는 사람이 아니죠."<br /><br />최근에는 추 장관 전 보좌관 연락을 받았다는 군 관계자 진술이 참고인 조서에서 빠졌다는 의혹이 일부 보도됐고, 평창올림픽 당시 통역병 파견 청탁이 있었다는 주장까지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추가 고발도 이어진 가운데 시민단체는 대검에 관련 수사를 직접 의뢰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법조계에서 특별수사팀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지만, 추 장관은 이에 대해서는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특별수사팀 구성은 장관 승인이 있어야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. (rae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