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울산 관통해 북으로 이동한 태풍 ‘하이선’…원전도 멈춰

2020-09-07 36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안녕하십니까. 뉴스에이 동정민입니다. <br><br>올 여름 긴 장마와 태풍으로  한반도 전체가 만신창이가 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제10호 태풍 하이선은 부산 경남 울산 지역을 강타한 뒤, 강릉 북동쪽 해상으로 빠져나갔습니다. <br> <br>당초 동해 해상으로 북진할 것이라는 예보와 달리 경로가 서쪽으로 쏠리면서 영남 지역이 쑥대밭이 됐습니다. <br> <br>월성 원자력 발전소 두 기가 한때 멈추는 아찔한 일까지 벌어졌습니다. <br> <br>홍진우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 거대한 파도가 해안가를 덮치고, 최대 초속 40m에 이르는 강풍에 표지판과 나뭇가지가 부러졌습니다. <br> <br>시간당 70mm의 폭우까지 쏟아지면서 울산 태화강은 금세 넘칠 듯 위태롭습니다. <br><br>제10호 태풍 하이선은 당초 동해를 따라 북진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한반도에 접근하면서 경로가 서쪽으로 치우쳤고, 결국 부산에 접근한 뒤 울산을 관통하며 북으로 이동했습니다. <br> <br>태풍 경로가 바뀌면서 영남 일대에 피해가 속출했습니다. <br> <br>오전 8시 40분쯤에는 경주 월성 원자력발전소의 2호기와 3호기의 가동이 멈췄습니다. <br> <br>송전 설비에 낙뢰 피해가 생기면서 발전기 가동이 멈춘 것으로 추정됩니다. <br> <br>[한국수력원자력 관계자] <br>"태풍 영향으로 보시면 됩니다. 원인을 파악 중이기 때문에 재가동 절차는 그 이후에 나올 것 같습니다." <br><br>울산 공업단지에 전기 공급이 끊기면서 현대자동차 울산5공장, 현대모비스 공장의 가동도 중단됐습니다. <br> <br>이밖에도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습니다. <br> <br>부산 시내 곳곳이 물에 잠겨 출근길이 마비됐고, 부산 광안대교를 달리던 냉동 탑차가 강풍에 쓰러져 전복됐다 아슬아슬하게 구조됐습니다. <br> <br>[강정훈 / 부산 남부소방서 구조대] <br>"몸을 못 가눌 정도로 불었는데 그 상황을 감안해 몸에 안전줄을 달고 작업했죠. 차량 앞 유리를 파괴하고 나서 구출했고…" <br><br>이후 태풍 하이선은 동해안을 따라 북상하면서 다소 세력이 약해졌지만, 많은 비를 뿌리면서 강원도 해안가 일대에도 침수와 붕괴 사고가 속출했습니다. <br> <br>이번 태풍으로 인명 피해는 실종 1명과 경상 5명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. <br> <br> 채널A 홍진우입니다. <br> <br> jinu0322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김현승 김덕룡 <br>영상편집 : 이태희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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