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지금부터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복무와 관련한 새로운 의혹을 전해드리겠습니다. <br><br>그동안 제기돼왔던 병가 연장 의혹 외에, 또 다른 청탁이 있었다는 폭로가 나왔습니다.<br> <br>추 장관 아들을 평창 동계올림픽 때 통역병으로 선발하라는 압력이 있었다는 겁니다.<br><br>병가를 연장할 때는 추 장관의 의원 보좌관이 군에 연락을 했었는데, 통역병 선발 관련해서는 당에서 파견된 또 다른 정책 보좌관이 관여했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. <br><br>먼저 정하니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사내용]<br>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을 석 달 앞둔 지난 2017년 11월.<br><br>당시 카투사 한국군 지원단장을 맡은 A대령은 추미애 장관 아들, 서모 씨를 통역병으로 차출해 달라는 압박이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.<br><br>[A 예비역 대령 / 당시 카투사 한국군 지원단장](신원식 의원실 제공)<br>"동계올림픽 할 때 막 압력 들어왔던. 그를 보내라는 청탁이 장관실이나 국회 연락단에서 많이 오고 부하들한테 하고…"<br><br>황제 휴가 의혹에 이어 파견 청탁 외압설까지 제기된 겁니다.<br><br>논란이 커지자 당시 국방부 장관실 관계자는 채널A와 통화에서 "민주당에서 파견 나온 장관 정책보좌관 B씨가 '당 대표 아들인데 평창 통역병으로 갈 수 있는지 알아봐 달라' 물어왔다"고 주장했습니다.<br><br>다만 이 관계자는 김영란법 위반 소지가 있어 무시했고, 당시 송영무 장관에게도 보고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.<br><br>결국 실패한 민원이었지만 여당 추천 보좌관을 통해 각종 민원이 접수된다는 주장이어서 논란이 예상됩니다.<br><br>B씨는 현재 민주당 국방위 전문위원으로 근무 중이고 청와대 근무를 앞두고 인사 검증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><br>이에 대해 추 장관 아들측 변호인은 "제비뽑기로 추첨방식이 바뀌면서 통역병 선발이 안 됐다는 보도를 봤는데 그게 오히려 역차별 아닌가"라고 말했습니다.<br><br>채널A는 B씨에게도 전화와 문자로 해명을 요청했지만, 답변을 받지 못했습니다.<br><br>채널A 뉴스 정하니입니다.<br><br>honeyjung@donga.com<br>영상편집 : 박형기