실업급여 4개월 연속 1조원…"고용상황 심각"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고용충격이 쉽사리 나아지지 않으며 실업급여 지급액이 4개월 연속 1조원을 넘어섰습니다.<br /><br />이달 코로나19가 재확산한 뒤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다음달 고용지표는 더욱 나빠질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보도에 박상률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난달, 일자리를 찾기 위해 노력 중인 실업자는 70만5천명.<br /><br />이들에게 지급된 실업급여는 총 1조974억원을 기록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5월부터 4개월 연속 1조원대를 이어가는 중입니다.<br /><br />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무려 51.2% 급등한 수준이고, 8월 기준으로 고용보험 제도 도입 이래 가장 큰 금액입니다.<br /><br />실업급여를 받는 사람은 사상 최고치였던 지난 7월에 비해 소폭 감소하긴 했지만,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경제 상황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는 분석입니다.<br /><br />특히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된 이후 경제가 크게 위축되면서 고용 상황은 더 악화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 '8월 중순 이후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고용 상황은 매우 심각한 상황이 되고 있습니다. (심각한 상황은) 9월 통계에 본격적으로 반영될 가능성이 높습니다."<br /><br />고용보험 가입자 증가폭은 17년 만에 가장 낮았습니다.<br /><br />지난해 8월 대비 지난달 고용보험 가입자는 26만2천명 증가해 1,401만9천명을 기록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월별 증가폭 기준으로 2003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.<br /><br />연령대별로는 20~30대의 고용보험 가입이 감소하며 청년 고용난이 여전함을 보여줬고 특히 경제의 중심축인 제조업의 고용보험 가입자는 6만3천명 감소해 12개월 연속 감소세를 벗어나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상률입니다. (srpark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