태풍 '하이선' 피해 속출…급류에 휩쓸려 2명 실종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태풍 '하이선'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현재까지 두 명이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것으로 파악됐는데요.<br /><br />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 피해 상황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장윤희 기자,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피해 집계 내용 전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오늘 오후 7시 30분 기준 태풍 '하이선'으로 인해 2명이 실종되고 5명이 다쳤습니다.<br /><br />강원 삼척시 석회석 업체 직원인 40대 남성은 석회석 채굴 후 철수하다 배수로에 휩쓸려 실종됐고, 경북 울진에서는 트랙터를 타고 다리를 건너던 60대 주민이 하천 급류에 휘말려 실종됐습니다.<br /><br />아직 하이선 피해로 분류되지는 않았지만 부산 해운대구에서 시신 1구가 발견돼, 태풍과의 관련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재민은 47세대 78명으로 집계됐고, 일시대피자는 2,068세대 3,077명입니다.<br /><br />시설 피해도 잇따랐습니다.<br /><br />공공·사유시설 피해는 366건으로 집계됐습니다.<br /><br />공공시설의 경우 도로침수 80건, 사면 유실 5건, 항만시설 파손 9건, 가로수 쓰러짐 등 기타 320건의 피해가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사유 시설 피해는 현재 358건이 파악됐습니다.<br /><br />주택 침수·파손 110건, 어선 파손·침몰 76척, 양식장 피해 29곳, 차량침수 3건, 간판 등 기타 시설 파손 144건 등으로 집계됐습니다.<br /><br />농작물 피해 면적은 3,557ha, 비닐하우스 피해는 9ha로 집계됐습니다.<br /><br />정전 피해도 속출해 대구, 울산, 경북, 부산 등에서 7만5천여세대의 전기가 끊어졌습니다.<br /><br />오후 6시를 기해 복구가 완료됐습니다.<br /><br />공공시설 정전도 있었습니다.<br /><br />경주 월성 원자력 발전소 2·3호기 터빈 발전기가 오늘 오전 차례로 정지됐는데, 중앙대책안전본부는 낙뢰로 보호계전기가 작동하면서 터빈 발전기가 멈췄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태풍 '하이선' 영향으로 교통편도 통제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현재 영동선과 태백선 2개 노선과 여객선 87개 항로, 항공편 341편이 통제됐습니다.<br /><br />국립공원 21곳의 607개 탐방로도 출입이 금지됐습니다.<br /><br />강원 지역에는 오후 6시를 기해 산사태 최고 경보 수준인 '심각'이 내려졌습니다.<br /><br />강원 이외 지역은 가장 낮은 경보인 '관심'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. (ego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