태풍 ’하이선’에 강원·함경도 곳곳 또 물바다 <br />北 TV, 현지 상황 실시간 중계하며 경각심 고취 <br />원산 해안가 반경 1Km 이내 주민 전원 대피<br /><br /> <br />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태풍 피해를 입은 함경도를 돕자고 호소한 지 하루 만에 수십만 명이 지원대열에 동참했습니다. <br /> <br />체제 결속과 함께 김정은 위원장의 위기관리 능력을 과시한 건데, 이번 태풍 '하이선'에 의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황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김정은 위원장이 평양 당원들에게 보내는 공개서한을 발표한 지 하루 만에 30만 명이 넘는 당원이 화답했다고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당에서 정해준 기간 안에 피해 복구를 이뤄내리라 다짐하면서 당원뿐만 아니라 근로자들도 적극 합세해 지원자 수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도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공개서한을 받은 평양시 당원들이 김 위원장의 믿음에 보답할 결사의 각오로 폭풍치고 있다면서, 당의 부름에 물불 가리지 않고 목숨도 바칠 기세가 하늘을 찌를 듯 높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수해 복구를 통해 체제 단결을 도모하고 위기를 헤쳐나가는 김정은 위원장의 리더십을 과시하고 있다는 분석이 가능한 대목입니다. <br /> <br />[홍 민 /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 : (공개서한은) 전시에나 이뤄지는 행태인데 이런 걸 했다는 건 그만큼 당원의 책임감을 자극해서 (당 창건) 75주년 성과를 내는데 동원하겠다, 또 한 편에서는 분위기를 전환하겠다, 위기극복용, 전화위복용 기획을 하고 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.] <br /> <br />하지만 함경도 수해 복구가 본궤도에 오르기도 전에 또 다른 태풍이 불어닥치면서 원산과 통천 등 곳곳이 물에 잠겼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은 이번에도 이른 아침부터 태풍 경로 상에 놓인 지역의 실시간 상황을 중계하며 경각심을 높였습니다. <br /> <br />[조선중앙TV (함경남도 신포시 현장) : 현재 여기 신포지대는 이렇게 세찬 바람과 함께 많은 양의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. 비 내림 양은 거의 100mm 이상이고 바람은 초당 10m의 속도로 불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특히 9호 태풍 마이삭으로 수십 명의 인명피해가 난 원산시는 해안가 반경 1km 이내 주민들은 모두 공공건물로 대피시키는 등 대비책을 강화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이미 이례적 폭우와 잇단 태풍으로 큰 피해를 입은 데다 지반도 약해질 대로 약해진 만큼 추가 피해도 적지 않을 것으로 전망됩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00907215655472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