수도권 산발적 감염 지속…"추석 연휴 대책 고심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닷새째 100명대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, 수도권을 중심으로 산발적 감염은 계속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어제(7일) 오후 6시 기준 서울의 신규 확진자 수는 그제(6일)와 비슷한 수준으로 집계됐는데요.<br /><br />밤 사이 코로나19 상황,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.<br /><br />박수주 기자! 일단 서울 상황부터 전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서울시는 어제(7일)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코로나19 확진자가 43명 추가됐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강동구 BF모바일 콜센터가 4명, 송파구 쿠팡 물류센터 3명, 노원구 빛가온교회 2명, 영등포구 지인모임 2명 등입니다.<br /><br />광복절 광화문 집회와 은평구 미용실, 광진구 혜민병원 등에서도 1명씩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이 밖에 다른 지역 확진자 접촉자가 7명, 이전 집단감염과 산발적 확진 사례가 15명이었고,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사례는 7명으로 집계됐습니다.<br /><br />어제(7일) 0시 기준으로 서울의 신규 확진자는 47명이었는데요.<br /><br />오늘(8일)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도 어제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어제 신규 확진자는 119명, 해외유입을 뺀 국내 발생 108명 중 72%가 수도권에서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어제 발표된 사망자 2명도 서울에서 나왔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그렇습니다.<br /><br />서울에서 치료를 받던 70대, 80대 확진자 2명이 숨진 사실이 어제(7일) 알려지며 국내 누적 사망자 수는 338명이 됐습니다.<br /><br />각각 78살 여성과 84살 남성인데 모두 기저질환, 지병을 앓고 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<br /><br />현재까지 코로나19 사망자 중 고혈압이나 당뇨병 등의 기저질환자 비중은 97%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이 93.5%로 가장 많았는데요.<br /><br />최근 교회나 집회와 관련한 고령의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중증 환자가 크게 늘고 있어 사망자 수 증가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최근 2주간 하루 평균 위·중증 환자는 82명으로, 15명 수준이던 이전 2주간에 비해 5배 넘게 늘어난 상태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19 대책과 관련해 정부가 다가오는 추석 연휴에 고속도로 통행료를 징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그렇습니다.<br /><br />어제(7일) 정세균 국무총리는 한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명절 기간 면제해왔던 고속도로 통행료를 이번 추석 연휴에는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정 총리는 "이동을 최소화해 코로나19 전파를 막기 위해서"라고 배경을 설명했는데요.<br /><br />이는 앞서 5월 황금연휴와 8월 휴가철, 임시공휴일을 지정한 광복절 연휴 이후 확진자가 늘어난 것을 의식한 조치로 보입니다.<br /><br />'민족 대이동'이 예상되는 명절 연휴지만, 정 총리는 "가능하면 이동을 줄여달라"고 말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한편 오늘과 내일 이틀간 추석 기차표 예매가 진행되는데요.<br /><br />코레일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올해는 홈페이지나 휴대전화 앱 등 비대면 방식인 온라인으로만 구매가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또 창가 좌석만 판매하기 때문에 구매할 수 있는 좌석 수도 평소의 절반으로 줄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